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49

2023 부산 뮤지컬 '데스노트' 후기 (홍광호/김성철/장은아/서경수) 얼마 전 유튜브 조회수 2000만을 달성한 '데스노트'... 드디어 부산에 내려왔다. 심지어 홍광호가 서경수랑 장은아랑 같이 나온단다. 이걸 어떻게 안 볼 수 있을까? 당장 예매했다. 내가 생전에 홍광호 무대를 보다니ㅠ 공연장은 광화문연가를 봤었던 부산 시민문화회관이다. 입구에 줄이 서있는데 발권줄이 아니라 캐스팅보드 줄이였다. 캐스팅보드는 생각보다 작음. 진짜 주연 캐스팅 실화냐고... 메인 주연들 전부 노래 잘하기로 우주까지 소문난 사람들이다. 인터파크는 이 티켓봉투가 아니어서 인터파크에서 예약 안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굿즈는 지방공연이라 많이 없었다. 그나마 사신배지 실물이 가장 나아 보였다. 포토존은 화려하진 않지만 큼직해서 그걸로 위안 삼기로... 2층에는 작게 당일 캐스팅 포스터로 꾸며놨.. 2023. 7. 28.
2023 부산 뮤지컬 '레드북' 후기 (옥주현/김성규/한보라) 여태 본 뮤지컬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 3개를 골라보라 한다면 , 킹키부츠, 위키드, 레드북을 뽑을것이고, 그중 넘버나 극이 담고 있는 의미가 가장 좋은 뮤지컬을 골라보라 한다면 나는 레드북을 고를 것이다. 그만큼 레드북은 내가 좋아하는 뮤지컬 중 하나다. 작년 온라인 중계 관람 후 오랫동안 후유증을 앓았던 데다가, 서울에 직접 가서 공연을 보려 했는데도 2번이나 실패해서 부산엔 언제 오나 염불을 외던 중, 드디어 왔다. 레드북!!!!! 주연 배우들은 뉴캐스팅이 많았지만, 앙상블이 너무 기대되던 극이라 작년 앙상블은 그대로, 주연은 민경아 /신성민 페어로 보고 싶었지만, 지방공연이라 선택권이 없어서 그냥 보기로 했다. 포토존은 이게 전부라 좀 아쉬웠다. 포토존이 별로라 그런지 .. 2023. 7. 19.
[여행] 함안 당일치기 (해바라기 마을 & 무진정 돌짜장) 해바라기 축제를 티비에서 보고, 즉흥적으로 계획하게 된 함안 당일치기 여행! 함안은 대도시가 아니다 보니 차를 가지고 가는 편이 좋을 듯해서 차를 타고 갔다. 함안 해바라기 축제는 강주 해바라기 마을에서 열리고,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없었다. 입장료는 2천원이고, 입구에서 노란 우산도 빌려줘서 날씨에 상관없이 구경할 수 있다. 작은 마을인데, 해바라기가 가득 차있다. 여기 풍차가 보이도록 찍는 것이 포인트다. 중간중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놓은 듯했고 가장 위쪽인 풍차 쪽으로 올라가면 쉴 수 있는 정자와 선풍기도 있다. 입구에서 해바라기 머리핀을 2천 원에 파는데, 꽂고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온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캐리커쳐 그리는 곳이 있는데, 1인 만원으로 재능.. 2023. 7. 10.
2023 부산 뮤지컬 '영웅' 후기 (민우혁 / 최민철 / 정재은) 올해 부산에 웬일인지 뮤지컬 풍년이어서 많은 공연을 접할 기회가 생겼다. 얼마 전, 영화로도 개봉했던 뮤지컬 '영웅'도 부산에 온다기에 바로 예매를 했다. 사실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은 없었고, 민우혁이라는 배우를 동행자가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보게 되었다. ㅎㅎ 일주일이 안되는 짧은 기간이다 보니 포토존은 많이 없었다. 일 층 포토존이 생각보다 협소해서 차라리 2층의 캐스팅보드가 더 찍을만했던 듯. 뮤지컬 영웅은 주연 배우의 비중이 그리 큰 작품은 아니다. 안중근도 2막에서 비중이 많이 나오지만, 대부분의 장면들에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앙상블의 비중이 더 많았다. 등장인물들도 너무 다양하게 등장해서 인물의 서사를 기대하기 보다는 시대의 상황을 볼 수 있구나 하면 될 것 같다. 많은 인물이 등장하.. 2023. 6. 29.
2023 부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재관람 후기 (조승우/손지수/송원근) 저번에 본 오페라의 유령이 너무 감명 깊어서 결국 또 예매하고 말았다. 원래는 재관람 하더라도 캐스팅은 다르게 예매하는데... 조승우 & 손지수 페어가 너무 좋아서 또 같은 캐스팅으로 관람했다. 바뀐 배우는 칼롯타 역의 한보라 배우뿐이었고 나머지는 다 같았음. 저번처럼 역시나 만석이였다. 저번에는 3층이라 시야가 그리 좋진않아서 스토리에 조금 더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좀 더 가까운 2층이어서 노래나 춤에 좀 더 집중해서 관람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으로 느낀 점은...드림씨어터는 2층 시야가 훨씬 좋지만 음향은 3층이 더 좋은 것 같다는 점? 저번에는 팬텀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울리는 듯한 효과가 강했는데, 2층이라 스피커가 조금 멀어서인지 팬텀의 목소리가 어디서 들리는 지 모르겠다는 느낌보다는 멀리서 .. 2023. 6. 16.
2023 부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후기 (조승우/손지수/송원근) 좌석 나누기 & 표 가격으로 말 많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 왔다. 표가 너무 비싸서 포기했던 공연이지만, 3층 뒷좌석에 표가 생겼다는 친구의 말에 오디오만 듣고 오자는 생각으로 다녀왔다. 다행이 드림씨어터는 음향은 믿고 듣는 곳이라 3층이어도 괜찮았다. 운이 좋게도 내가 보고싶었던 페어들이었는데, 생각보다 다들 더 잘했기 때문에 실망스럽지 않았다. 팬텀역은 객관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캐릭터인데 (음침한 스토커) 조승우의 연기력 때문에 너무 이해가고 가엾게 느껴졌다. 솔직히 조승우는 뮤지컬에서도 너무 유명했지만 아무 생각 없이 잘하겠거니 하고 큰 기대는 없이 봤는데 첫 소절 나오는 순간부터 왜 조승우, 조승우 하는지 바로 깨달았다. 연기력도 대단했지만 노래실력도 대단했음. 대단한 정도가 아니라 미.. 2023. 5. 24.
[재테크] 2년만에 5천만원 모은 후기 & 저축 방법 블로그 개설한 지 몇 년이나 지났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블로그 개설 동기는 재테크 정보 정리용이었다. 그러나 내가 관심 있는 것들을 마구잡이로 올리다보니 목적이 변해서 재테크 정보는 등한시... 물론 그동안 재테크 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책도 꾸준히 읽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주식 열풍이 불었을 때 조금 사보긴 했어도 제값에 주고 제값에 팔았으며, 나머지는 엄두가 안나서...그냥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게 나에게 맞겠구나 싶어 저축만 열심히 했다. 졸업 후 취업까지와 이직 텀이 길어서 직장생활은 이제 2년을 넘기고 3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저축기간으로 따지면 얼마 안되는 셈이다. 그래도 열심히 저축한 탓에 목표금액의 50%인 오천만 원을 드디어 달성했다. 내 목표는 30살에 1억을 모으는 것이고.. 2023. 4. 10.
[여행] 제주시내 1박 2일 뚜벅이 여행 코스 (공항근처/맛집) 요즘 뮤지컬값이 너무 비싸져서 차라리 그 돈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마침 평일 휴무라 왕복항공권이 6만 원, 숙박도 4만 원이라 10만 원에 제주여행 결정! 그러나 1박 2일 일정이라 서귀포까지 갈 순 없을 것 같고, 제주 시내에서만 놀기로 하고 뚜벅이 여행을 떠났다. 뚜벅이다 보니 동선을 간단하게 짜기 위해 이호테우 ~ 동문시장 코스로 계획하고 출발했다. 아침 8시에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30분간 버스를 타고 처음으로 간 곳은 맛집으로 유명한 우진 해장국. 여기는 제주 토박이 음식인 고사리육개장이 유명한 곳인데, 평일이라 웨이팅이 없을 거란 생각과는 달리 이미 줄이 길게 서 있었다. 데스크에서 대기표를 가져와 약 30분 기다린 후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반찬으로 나온 오징어젓갈이 맛있었고, 해장국도 첫.. 2023. 3. 15.
2022 부산 뮤지컬 엘리자벳 후기 (옥주현/이지훈/이해준)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전국 투어를 도는 뮤지컬 엘리자벳. 사실 얼마 전까진 뮤지컬 엘리자벳에 큰 관심이 없었다. 저번 레베카 공연이나 광화문 연가를 보고 무거운 분위기는 내 취향이 아니구나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놈의 유튜브가 나를 또 살살 꼬시기 시작했고 나는 결국 거기에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캐스팅이 화려해서 늦게 티켓팅을 해봤지만 이미 자리가 없었다. 당연함...10주년에 이 캐스팅인데 부산 투어임... 그래서 3층자리로 예매하고 역시나 드림씨어터로 갔다. 입구엔 이렇게 천막들이 반겨주었다. 일찍 도착했더니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발권 시작하자마자 포토존으로 향했다. 포토존 컨셉은 '나는 나만의 것' 넘버를 표현한 새장 컨셉 그리고 md도 구매했는데, 저번에 샀던 킹키부츠 프로그램북이 마음에.. 2022. 11. 25.
[자격증] 한식조리기능사 필기 합격 후기 이걸 자격증 카테고리에 넣어야하나, 일기 카테고리에 넣어야하나 고민했지만 일단 자격증을 따긴 했으니 자격증 카테고리에 넣기로 했다. 음...솔직히 후기라기엔 조리기능사 필기 시험이 다 거기서 거기라, 따로 공부법을 쓸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저번 양식 필기 합격이랑 별 다를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여태 친 시험들을 비교해보자면, 난이도로 봤을 때 제과/제빵 > 한식,양식,중식 순 이랄까. 제과제빵은 제조과정에 대한 것과 재료에 대해 많이 나오는 반면 조리기능사는 조리과정 문제는 몇 문제 안되고 대부분이 위생, 전염병 같은 공통 목차들이라... 따로 크게 공부할건 없었다. 그래서 한식, 중식, 양식 자격증 중 하나를 딸 때 몰아서 3개를 다 치라는 말도 있는 듯하다. 어차피 세 과목 다 문제가 다 .. 2022. 11. 14.
[뮤지컬] 2022 킹키부츠 관람 후기 (신재범/강홍석/김환희/전재현) 올해 가장 기다려왔던 뮤지컬을 뽑자면 바로 킹키부츠~ 작년 유튜브 영상으로 인해 꼭 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공연이다. 씨뮤에서 대부분의 넘버와 공연장면을 올려줘서 관극 희망이 활활 불타올랐더랬다. 마침 올해 지방공연도 있다고 했으니 기다려볼까 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지방에 오면 일단 오케스트라가 안 오는 경우도 있었고, 모든 배우가 오지 않아서 보고 싶은 배우 조합으로는 못 봤던 경험도 있어서 ㅋㅎ... 그냥 서울 가서 보기로 했다. (md도 별로 없고) 물론 한참이나 후진 조건에도 똑같은 티켓 값이라 가격은 똑같은게 아니냐 싶겠지만 서울까지의 이동시간과 경비, 숙박비까지 합하면 서울시민에 비해 배로 주고 보는 거나 다름이 없어서! 지방에서 뮤지컬 관람은 정말 사치스러운 취미니까! 진짜.. 2022. 9. 23.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1년 차 후기 내가 여기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고민하던 것이 무색하게 1년이 지나갔다. 내가 벌써 경력이 1년 차라니! 물론 1년 사이에 극적인 변화가 있지는 않았음. 내 실력도 크게 늘어난 지는 모르겠다. 여전히 나는 무지렁이라서... 다만 마음이나 태도의 변화는 있었다. 초반에는 내가 구운 빵들이 마냥 뿌듯하고, 진열된 빵들이 팔린다는 사실이 설레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냥 일하기 싫어졌다. 이제 일이 크게 즐겁지는 않다. (물론 빵이 예쁘게 잘 나오면 기분이 좋고, 빵이 못생기게 나오면 그날 기분은 별로긴 함...ㅋㅋㅋ) 정말 일하기 미친 듯이 싫은 날도 많이 생겨서, 그런 날에는 빵에 더 신경 쓰는 중이다. 내가 하기 싫다고 대충 하면 안 되니까... 체력도 그대로인 것 같다. 집에 오면 기절하듯 잠들기 바쁘다.. 2022. 9. 1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