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43

[재테크] 2년만에 5천만원 모은 후기 & 저축 방법 블로그 개설한 지 몇 년이나 지났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블로그 개설 동기는 재테크 정보 정리용이었다. 그러나 내가 관심 있는 것들을 마구잡이로 올리다보니 목적이 변해서 재테크 정보는 등한시... 물론 그동안 재테크 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책도 꾸준히 읽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주식 열풍이 불었을 때 조금 사보긴 했어도 제값에 주고 제값에 팔았으며, 나머지는 엄두가 안나서...그냥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게 나에게 맞겠구나 싶어 저축만 열심히 했다. 졸업 후 취업까지와 이직 텀이 길어서 직장생활은 이제 2년을 넘기고 3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저축기간으로 따지면 얼마 안되는 셈이다. 그래도 열심히 저축한 탓에 목표금액의 50%인 오천만 원을 드디어 달성했다. 내 목표는 30살에 1억을 모으는 것이고.. 2023. 4. 10.
[여행] 제주시내 1박 2일 뚜벅이 여행 코스 (공항근처/맛집) 요즘 뮤지컬값이 너무 비싸져서 차라리 그 돈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마침 평일 휴무라 왕복항공권이 6만 원, 숙박도 4만 원이라 10만 원에 제주여행 결정! 그러나 1박 2일 일정이라 서귀포까지 갈 순 없을 것 같고, 제주 시내에서만 놀기로 하고 뚜벅이 여행을 떠났다. 뚜벅이다 보니 동선을 간단하게 짜기 위해 이호테우 ~ 동문시장 코스로 계획하고 출발했다. 아침 8시에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30분간 버스를 타고 처음으로 간 곳은 맛집으로 유명한 우진 해장국. 여기는 제주 토박이 음식인 고사리육개장이 유명한 곳인데, 평일이라 웨이팅이 없을 거란 생각과는 달리 이미 줄이 길게 서 있었다. 데스크에서 대기표를 가져와 약 30분 기다린 후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반찬으로 나온 오징어젓갈이 맛있었고, 해장국도 첫.. 2023. 3. 15.
2022 부산 뮤지컬 엘리자벳 후기 (옥주현/이지훈/이해준)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전국 투어를 도는 뮤지컬 엘리자벳. 사실 얼마 전까진 뮤지컬 엘리자벳에 큰 관심이 없었다. 저번 레베카 공연이나 광화문 연가를 보고 무거운 분위기는 내 취향이 아니구나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놈의 유튜브가 나를 또 살살 꼬시기 시작했고 나는 결국 거기에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캐스팅이 화려해서 늦게 티켓팅을 해봤지만 이미 자리가 없었다. 당연함...10주년에 이 캐스팅인데 부산 투어임... 그래서 3층자리로 예매하고 역시나 드림씨어터로 갔다. 입구엔 이렇게 천막들이 반겨주었다. 일찍 도착했더니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발권 시작하자마자 포토존으로 향했다. 포토존 컨셉은 '나는 나만의 것' 넘버를 표현한 새장 컨셉 그리고 md도 구매했는데, 저번에 샀던 킹키부츠 프로그램북이 마음에.. 2022. 11. 25.
[자격증] 한식조리기능사 필기 합격 후기 이걸 자격증 카테고리에 넣어야하나, 일기 카테고리에 넣어야하나 고민했지만 일단 자격증을 따긴 했으니 자격증 카테고리에 넣기로 했다. 음...솔직히 후기라기엔 조리기능사 필기 시험이 다 거기서 거기라, 따로 공부법을 쓸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저번 양식 필기 합격이랑 별 다를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여태 친 시험들을 비교해보자면, 난이도로 봤을 때 제과/제빵 > 한식,양식,중식 순 이랄까. 제과제빵은 제조과정에 대한 것과 재료에 대해 많이 나오는 반면 조리기능사는 조리과정 문제는 몇 문제 안되고 대부분이 위생, 전염병 같은 공통 목차들이라... 따로 크게 공부할건 없었다. 그래서 한식, 중식, 양식 자격증 중 하나를 딸 때 몰아서 3개를 다 치라는 말도 있는 듯하다. 어차피 세 과목 다 문제가 다 .. 2022. 11. 14.
[뮤지컬] 2022 킹키부츠 관람 후기 (신재범/강홍석/김환희/전재현) 올해 가장 기다려왔던 뮤지컬을 뽑자면 바로 킹키부츠~ 작년 유튜브 영상으로 인해 꼭 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공연이다. 씨뮤에서 대부분의 넘버와 공연장면을 올려줘서 관극 희망이 활활 불타올랐더랬다. 마침 올해 지방공연도 있다고 했으니 기다려볼까 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지방에 오면 일단 오케스트라가 안 오는 경우도 있었고, 모든 배우가 오지 않아서 보고 싶은 배우 조합으로는 못 봤던 경험도 있어서 ㅋㅎ... 그냥 서울 가서 보기로 했다. (md도 별로 없고) 물론 한참이나 후진 조건에도 똑같은 티켓 값이라 가격은 똑같은게 아니냐 싶겠지만 서울까지의 이동시간과 경비, 숙박비까지 합하면 서울시민에 비해 배로 주고 보는 거나 다름이 없어서! 지방에서 뮤지컬 관람은 정말 사치스러운 취미니까! 진짜.. 2022. 9. 23.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1년 차 후기 내가 여기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고민하던 것이 무색하게 1년이 지나갔다. 내가 벌써 경력이 1년 차라니! 물론 1년 사이에 극적인 변화가 있지는 않았음. 내 실력도 크게 늘어난 지는 모르겠다. 여전히 나는 무지렁이라서... 다만 마음이나 태도의 변화는 있었다. 초반에는 내가 구운 빵들이 마냥 뿌듯하고, 진열된 빵들이 팔린다는 사실이 설레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냥 일하기 싫어졌다. 이제 일이 크게 즐겁지는 않다. (물론 빵이 예쁘게 잘 나오면 기분이 좋고, 빵이 못생기게 나오면 그날 기분은 별로긴 함...ㅋㅋㅋ) 정말 일하기 미친 듯이 싫은 날도 많이 생겨서, 그런 날에는 빵에 더 신경 쓰는 중이다. 내가 하기 싫다고 대충 하면 안 되니까... 체력도 그대로인 것 같다. 집에 오면 기절하듯 잠들기 바쁘다.. 2022. 9. 18.
[일기] 추석 눈 깜짝할 사이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나는 명절이 너무 싫다. 명절동안에는 주문이 막히기 때문에 명절기간동안 쓸 재료주문을 한번에 해야하기 때문이다. 명절동안 물량이 바뀌어서 헷갈리는 것은 물론 최대한 신경써서 넣어도 없는 건 없고 많은 건 많다. 저번에는 명절주문을 4시간 걸려서 했었는데도 개판났음... 그리고 이렇게 한꺼번에 넣은 주문을 냉동고에 처박아놓는 것도 일이다. 최대한 꽉꽉 채워 넣으려면 냉장고 성에제거도 미리 해놔야한다. 진짜 성에제거 한달에 한번은 하는 것 같다. 왜이렇게 자주 쌓이는걸까 청소 오래걸려서 겁나 귀찮은데 또 명절에는 케이크도 잘팔린다. 한국인은 모이면 케이크를 먹는 습성이 있다. 어떻게 알았냐면 나도 알고싶지 않았음... 내 생각엔 이 빡침을 달래기 위해 명절 상여금.. 2022. 8. 30.
[일기] 다시 적응하기 퇴원하고 복귀한 지 꽤 되었는데 잠깐 쉬었다고 그 사이 몸이 풀어졌는지 다시 적응하느라 힘들었다. 예전엔 점심 건너뛰고 시간 내서 대청소도 했는데 이젠 힘들어서 그냥 쉰다. 짬나면 10분이라도 앉아서 쉬려고 하는 중... 그래도 위생점검이 끝나서 마음은 좀 편해진 편이다. 너무 풀어지는 게 아닌가 걱정스러울 정도로. 이제 슬슬 체력도 다 회복된 것 같으니 다시 불을 붙여볼까 했는데 왜인지 속도는 더 느려진 것 같고? 더워서 기운도 다시 없어지고? 에어컨을 아무리 틀어도 오븐과 튀김기 열기에 더워서 힘이 빠진다. 일하다가 에어컨 고장났나 싶어서 매일 몇 번씩 확인하는 중;; 그래도 빵은 계속 구워져야하므로...화이팅... 2022. 8. 8.
[일기] 입원생활 입원은 하기 전까지는 아주 전쟁이다. 왜냐면 입원할 정도면 겁나 아프기 때문이다. 사실 말은 못 했지만 일하다가 너무 아파서 울면서 조퇴하고 주말이라 근처 병원에서 울면서 진통제를 맞은 뒤 다음날 울면서 일어나 울면서 병원에 가고, 울면서 대학병원으로 와 입원해서 눈물을 그쳤다. 그렇다. 겁나게 아팠다는 얘기다. 아무튼 입원 후에는 진통제와 각종 주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통증은 점차 없어지고 그러면 2~3일만에 곧 잘 익숙해져 규칙적인 와식생활이 가능해진다. 밥때 되면 밥을 주고, 약 때 되면 약을 준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하루가 지나가 있다. 그래서 너무 심심하다. 부지런하게 하는 건 화장실 가기 정도? 수액이나 스테로이드제, 항바이러스제 등 모든 주사가 액체다 보니 물을 안 마셔도 2시간마다 화.. 2022. 6. 24.
[일기] 유두부종 나는 둔하다. 그러니까 일주일 동안 아픈 거 참다가 대학병원에 입원했지... 아무튼 스스로에게 너무 둔감한 편이기 때문에 아팠던 거라도 자세하게 기록해보기로 했다. (사실 입원 일주일이 넘어가니 할 게 없어서 일기라도 끄적거리는 것이다.) 나는 뇌수막염으로 입원했는데, 일주일 동안 두통이 너무 심했었고 그 이유는 내압 때문이라 했다. 근데 뇌랑 시신경이랑 이어져있어서 안압도 같이 올라가서 유두부종이 왔음. 그래서 결론은 시야가 흐릿하다. 내가 라식에 쏟아부은 공과 돈과 시간이...이렇게 흐릿해질 수 있다니. 허망하다. 두통은 이제 많이 가라앉아서 앉기, 고개를 돌리기, 걷기 등의 일상생활은 가능해졌지만 시신경이 좀체 가라앉지 않아서 갑갑할 따름이다. 피곤하면 눈이 붓는 느낌도 항상 따라다니는 느낌이고.... 2022. 6. 23.
[일기] 뇌수막염 검사 한동안 몸 상태가 이상해서 몸살이 오래가는구나 생각했는데 머리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보니 대학병원으로 가보라 고했다. 응급실에 가니 뇌수막염이 의심된다고 해서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하는데 그중 가장 겁먹었던 건 바로 뇌척수액 검사... 척추뼈 사이에 얇은 바늘을 넣고 뇌척수액을 빼내는 검사인데 한 자세로 계속 누워있어야 한다고 해서 많이 힘들다는 글을 봤다. 그래서 잔뜩 겁을 먹고 응급실에서 주사를 꽂았는데... 아무 느낌이 안 들었다. '이게 맞나?' 하고 15분쯤 누워있으니 뇌척수액을 다 뽑았다는 소리가 들려온다. 빨라도 30분일 거라 생각했는데... 의사도 이렇게 잘 나오는 건 처음 본다고 했다.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시체처럼 4시간 누워있다가 모든 검사가 끝나고 병실로 이동했다. 그래서 난 뇌.. 2022. 6. 22.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교육의 차이점 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둘러보다가, 뚜레쥬르 면접 후기에서 갑자기 파리바게뜨 교육 후기로 얼레벌레 넘어간 것을 발견했다. 중간 과정의 공백이 꽤 크게 생겼구나 싶어서...예전에 써볼까 생각했던 뚜레쥬르 제빵기사 교육에 관해서도 글을 써보기로 했다. 한 달 정도 밖에 안 되는 기간이지만 궁금한 사람이 있겠지 싶기도 하고 같은 프렌차이즈라도 교육방식과 분위기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차이점 위주로 써보려 한다. 1. 뚜레쥬르 제빵기사 교육 일단 제빵기사 교육은 기본 3개월이다. (뚜쥬는 한동안 한 달 정도로 줄여서 했다고는 들었음..) 그리고 필기 + 실기 시험을 거쳐 합격여부가 결정된다. 뚜레쥬르는 필기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고 난이도도 어렵지 않았다. 한 번 흝어보면 70~80퍼센트 맞출 수 있는.. 2022. 6. 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