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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매너리즘 한동안 매너리즘이 오는 것 같아서 대청소에 열중했었다. 그래서 나름의 보람과 즐거움을 찾아냈었는데, 그것도 어느 정도 다하고 나니 슬슬 다시 지겨워지기 시작... 다시 메뉴얼을 보고 초심을 되찾아보려 해도 이제 내 방식이 익숙해져서 완벽히 맞춰지지도 않는다. 물론 회사에 대한 불만은 없다. 이대로 계속 쭉 일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움. 하지만 일하면서 지겹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일하는 게 즐겁지 않으면 오래 일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든다. 이 지겨움도 언젠가는 지나가겠지...위로하는 수밖에. 이 지겨움을 탈출하기 위해 새로운 공부라도 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돈을 좀 모아서 케이크 레터링이라도 배워봐야 하나...? 이런저런 고민이 생겨도 결론은 자기 계발이 답이구나... 2022. 5. 30.
[베이킹] 가정용 / 컨벡션 / 데크오븐 구분 & 추천 베이킹의 필수 가구... 바로 오븐! 처음 베이킹에 입문할 때, 어떤 오븐을 구매해야 하는가 고민이 크다. 그냥 오븐이면 오븐이지, 컨벡션은 뭐고, 데크는 뭔지... 그렇다고 아무 오븐이나 구매하자니 가격대도 있어 다시 고민되고. 그래서 오늘은 많이 쓰이는 오븐 위주로 종류와 특징을 구분하고 어떤 오븐을 구매하는 것이 좋은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오븐 종류 (구분) 오븐은 크게 굽는 방식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굳이 기준을 정해보자면 열선을 기준으로 나눌 수 있겠다. 가장 많이 쓰이는 오븐은 데크, 컨벡션, 광파 오븐이다. 1-1. 데크 오븐 (deck oven) 데크오븐은 주로 2~3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업소에서 사용한다. 제과제빵 실기시험에서 사용하는 오븐도 3단 데크 오븐이다. 이러한 데크 .. 2022. 4. 1.
2022 뮤지컬 레드북 온라인 중계 후기 (김세정/인성) 2021년 중반 즈음, '로렐라이 언덕의 여인들'이란 영상을 접하고 레드북에 꽂혀서 (화살촉도 아니고 왜 이리 자주 꽂히는지 모르겠지만) 서울에서 하는 공연을 직접 관람하기 위해 기차표까지 전부 예매했더랬다. https://youtu.be/CnPg9-bfqko 그러나 코로나가 제일 심할 때였고, 차지연- 서경수 페어를 예약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공연이 취소가 되어서 레드북 관람 계획은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몇 년 존버 타야 하나 싶어서 포기했던 때에, 온라인 중계를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후원금 25,000원만 내면 내 방에서, 정해진 시간 내에 자유롭게 보면 된다니... 비록 내가 원하는 페어는 아니어서 고민은 했지만, 잘 만든 뮤지컬이라기에 결국 중계 10분 전에 부랴부랴 결제하고 관람을 시작했다. 결.. 2022. 3. 18.
[일기] 취미가 직업이 되었을 때 흔히들 취미가 직업이 되면 싫어진다고 한다. 나는 어차피 직업이란 언제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왕이면 관심이 있고, 재미라도 느낄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다. 그래서 이직을 결심했을 때도 큰 고민 없이 바로 실행할 수 있었다. 이 직업을 선택하기 전에는 약간의 각오도 하고 있었다. 제빵사가 되면 어떤지,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많이 찾아봤었는데 박봉에 불규칙적인 휴일, 긴 근무시간, 많은 체력 소모, 텃세, 박봉에 대한 글이 많았기 때문이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내게 이 것들을 각오하기란 생각보다 큰 결심이었다. 그래도 젊을 때 도전해보는 것이 낫지 않나 싶어서 생각한 길이였는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역시 환상과는 많이 다르더라.ㅋㅋㅋㅋ 미디어.. 2022. 3. 14.
2022 부산 뮤지컬 레베카 관람 후기 (옥주현/민영기/이지혜) 올해 뮤지컬 풍년이라 그런지 부산 공연도 많이 생겨서 좋은 요즘... 드림시어터에서 올해 공연 예정 중인 뮤지컬 리스트를 훑어보다가 레베카가 오픈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구매했다. 레베카의 댄버스 역은 실력으로 누굴 골라도 후회 없는 옥주현, 신영숙 캐스팅이라 막심과 주인공인 '나'의 캐스팅을 보고 표를 구매했다. 민영기 막심과 이지혜의 나 는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유튜브로도 많이 봐서 실물로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겸사겸사 첫공을 선택. 옥주현은 이미 작년 위키드 공연으로 영접했기 때문에 덴버스역도 너무 기대됐다. 설레는 마음으로 드림씨어터에 도착~ 1시간 30분 전 부터 발권이 가능해서 약 2시간 전에 도착을 했는데 이미 줄이 길게 서있었다. 공연 시작 1시간 4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했는.. 2022. 3. 9.
[재테크] 청년희망적금 정보 총정리 1. 청년희망적금이란? 청년의 안정적 자산관리 지원을 위해 저축장려금이 추가 지원되고 이자소득 비과세가 지원되는 적금상품 2. 가입대상 - 나이: 신청일 기준 만 19세~ 34세의 청년. - 소득기준: 직전연도 연봉 3600만 원 미만 최근 3년간의 금융소득 (이자소득, 배당소득) 2000만 원 미만 - 제외대상: 대학생, 소득이 없는 자 3. 대상자 확인방법 2월 9일 ~ 18일동안 은행 홈페이지에서 대상자 확인 신청 가능 (약 3일 소요) 4. 혜택 만기 2년, 매월 50만원 저축 기준으로 1. 시중이자 (62만 5천원) 2. 1년의 2%에 해당하는 저축장려금 (50만 * 12개월 = 600만 → 600만 * 2% = 12만원) 3. 2년의 4%에 해당하는 저축장려금 (50만 * 12개월 = 600만.. 2022. 2. 12.
[여행] 포항 당일치기 여행 & 포항 맛집 영양 닭불백 대책 없이 많이 걷고 싶어서 포항 뚜벅이 여행을 떠났다. 산책이 주목적이었기 때문에 유명 관광지보다는 산책 위주의 코스로 짰다. 포항 시외버스 터미널 - 포항시장 - 연오랑 세오녀 테마공원 - 간절곶 코스로 짰음! 포항시장에서 대충 구경하다가 볼 게 없어서 배만 채우고 바로 연오랑 세오녀 테마공원으로 갔다. (택시를 타고 갔는데 현대제철 - 포스코 - 해병대 - 포항공항까지 다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입구에 들어가면 대충 이런 지도가 나오는데, 해안둘레길 산책코스 안내지도라서 살펴봤다. 목표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서 호미곶 전망대까지...! 우선은 연오랑 세오녀 테마공원을 구경하기로 함. 테마공원이 해안둘레길 코스에 포함되는 만큼 바다경치가 항상 함께하기 때문에 탁 트인 바다풍경만 봐도 감탄이 나온.. 2022. 2. 9.
[일기] 자괴감과 싸우기 언제쯤이면 이 일을 잘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품질평가 점수도 잘 나왔으면 좋겠고, 일도 수월하게 했으면 좋겠지만 마음처럼 쉽지가 않다. 빵만 잘 구우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빵만 잘 굽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 발주, 위생, 재고관리 등 일이 많아서 모두 잘 쳐내기가 쉽지가 않다. 며칠 전에 처음으로 일하기 싫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아니었지만... 벌써부터 재미가 없어지나 싶어서 스스로에게 좀 실망했었음. 매달 새로운 제품이 나와서 매번 계획을 바꾸는 것도 예상외의 변수고... 마치는 시간도 오락가락~ 이제는 식사를 아예 포기해버렸다. 배고픈건 참을만하지만 밥도 굶고 일하는 것치곤 결과가 영...ㅠㅠ 그래서인지 근무한 지 6개월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6kg이 빠졌다.. 2022. 1. 19.
[일기] 적응 과도기 한동안 속도도 안늘고 빵도 매일 조져서 자괴감이 정말 심했었다. 아직도 종종 빵을 조지고 (ㅎㅎ....) 오븐이 밀려 미친듯이 달릴 때도 많지만 그래도 이제 빵이 어떻게 해야 잘 나오는지 감도 잡히는 것 같고, 이번 달에는 정시퇴근에 실패한 적도 없어서 슬슬 적응하는걸까 신나는 요즘이다. (물론 휴게시간 없이 달린 날도 많았지만) 심지어 오늘은 흐름이 너무 좋아서 미친듯이 바쁘지 않았다. 빵도 잘 나왔고, 내일 구울 빵도 잘 잡혔다. 그래서 내일 빵이 얼만큼 잘 나올지 너무 기대되고 설렌다. 하루가 수월하니 다음 날이 기대 되는구나.... 매일이 오늘처럼 흘러가면 정말 좋을텐데. 너무 힘들고 적성에 안맞나 고민도 많았지만, 그래도 버티다 보니 어느순간 나아지긴 하는구나 싶어서 버티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 2021. 12. 21.
[영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후기 (줄거리/결말/스포/쿠키)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의 쿠키가 충격적으로 끝나고 난 후부터 노웨이홈을 애타게 기다려왔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 개봉했다. 신나서 조조로 관람하고 옴. 영화 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피터 파커의 정체가 드러나며 피터는 미스테리오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비난을 받게되고,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의 친구들까지 피해를 입게되자 피터는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 자신의 정체를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지워달라고.. 2021. 12. 15.
[영화] 엔칸토: 마법의세계 후기 (스포) 오랜만에 화려한 영상이 보고 싶어서 디즈니의 엔칸토 영화를 보고 왔다. 요즘 디즈니는 미국이나 유럽 같은 서양에서 벗어나 다양한 국가 배경, 인종 등을 출연시키는데 이번에는 콜롬비아가 배경이다. 콜롬비아의 엔칸토라는 지역에 사는 마드리갈 가족. 그중 마을의 윗사람이자 가족의 대표인 할머니는 터전을 잃고 도망치던 도중 꺼지지 않는 촛불의 마법으로 엔칸토라는 지역에 정착하게 되고, 더불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마법의 힘이 가문에 깃들어 대대로 각자 마법의 힘을 부여받는다. 그러나 주인공 '미라벨'은 가족 중 유일하게 마법을 부여받지 못하고, 그로 인해 소외감을 느끼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며 노력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어느 날, 미라벨은 마법의 힘이 깃든 집이 무너지는 환영을 보게 되고, 그 과정.. 2021. 12. 9.
[일기] 1차 위기 퇴사 욕구는 369로 강해진다더니 정말 그 말이 맞는가 보다. 초반엔 열정 + 몇 번의 정시퇴근 성공으로 성취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했었는데 이벤트로 물량이 늘어나서 그런가 속도가 다시 더뎌지고 슬슬 체력도 떨어지는 게 느껴진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반죽들을 보면서 도중에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다. 난 이 일에 재능이 없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휴무일에는 업무연락으로 쉬는 게 쉬는 것 같지 않고 쉬는 날이 불규칙적이다 보니 친구 만나기도 힘들어져 혼자 노는 것도 이제 재미가 없다. 얼마 전에는 여행 가는 재미라도 있었는데, 이것도 싫증이 나서 이젠 가고 싶은 곳도 사라졌다. 집에 와서 휴대폰만 하는 것도 질린다. 노잼 시기가 온 것 같다. 취미라도 있으면 나아질.. 2021.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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