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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독서5

[독서] 소설 아몬드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열여섯 살 소년 선윤재. ‘아몬드’라 불리는 편도체가 작아 분노도 공포도 잘 느끼지 못하는 그는 타고난 침착성, 엄마와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 덕에 별 탈 없이 지냈지만 크리스마스이브이던 열여섯 번째 생일날 벌어진 비극적인 사고로 가족을 잃는다. 그렇게 세상에 홀로 남겨진 윤재 앞에 ‘곤이’가 나타난다. 놀이동산에서 엄마의 손을 잠깐 놓은 사이 사라진 후 1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곤이는 분노로 가득 찬 아이다. 곤이는 윤재를 괴롭히고 윤재에게 화를 쏟아 내지만, 감정의 동요가 없는 윤재 앞에서 오히려 쩔쩔매고 만다. 그 후 두 소년은 남들이 이해할 수 없는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고, 윤재는 조금씩 내면의 변화를 겪는데……. 한동안 실용서적만 읽다 보니 문학작품을 .. 2021. 4. 26.
[독서] 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 예전에는 고전문학, 인문학 위주의 독서를 했었는데 요즘엔 실용서적이나 자기계발서 위주의 독서를 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제일 싫어하는 장르였는데... 아무튼 실용서적 중에서도 요즘 가장 많이 읽는 분야는 재테크와 미니멀리즘 관련 분야다. 특히 미니멀리즘은 재테크와 많이 엮이는 분야라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이번에 고른 책은 정리 습관에 관한 책이었다. 사실 어떤 것들을 소유하고 있는지, 필요와 욕구를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그런 흔한 내용일 줄 알고 골랐는데, 정리하는 방법부터 세세하게 안내돼있어서 흥미로웠다. 정리에 대한 개념을 더 확장시켜 준다는 점이 재밌기도 했다. 보통 정리라 하면 물건, 돈과 같은 실물로 존재하는 것들로만 한정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정리해야 할 것들에 시간과 데이터를.. 2020. 6. 30.
[독서] 대중문화로 철학하기, 『B급 철학』 한동안 너무 실용서적이나 문학책만 읽은 것 같아서 균형을 맞춰보겠답시고 도서관 철학코너를 기웃거리다 발견한 책. 게임, 만화, 드라마, 영화와 철학을 연결한 인문학 책인데, 대중문화라 더 재밌게 읽히지 않을까 싶었다. 재밌게 읽은 부분만 정리해보자면 1장 - 우리는 무엇을 소비하는가? 쇼핑몰을 배회하는 좀비들을 소비자본주의의 현대인과 연결시키며 시작되는 이 주제는 소비자본주의에 대해 다루고있다. 마침 미니멀리즘이란 주제에 관심이 있는 상태라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우리의 소비행위는 정말 필요해서가 아니라 자신과 타자를 구별하는 기호를 얻기위해 이루어진다는 내용인데, 사물이 지닌 기호에 집중하게 되면 인간이 더이상 주체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물건으로 자신을 표현하게 되어 인간보다는 물건이 지닌 가치를 더 중.. 2020. 2. 16.
[독서]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 뇌과학과 임상심리학이 부서진 마음에게 전하는 말 사람들은 타인의 밝은 면만 마주하고서는 스스로의 어두운 면과 비교해 좌절에 빠진다. '나는 왜 다른 사람들처럼 행복하지 않은 걸까? 왜 나는 자꾸 우울해하는 걸까? 나의 낮은 자존감 때문인걸까?' 하지만 사람은 항상 행복할 수도, 항상 높은 자존감을 지니고 있을 수도 없다. 사람은 다면적이기 때문에 우울할 때도, 자존감이 낮을 때도 있다. 문제는 우울함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고 '어떻게 벗어나느냐'다. 우울함을 대하는 태도 일단 우울한 감정이 들면 스스로를 비관적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울함에 취해서 우울한 감정에 깊게 파고들면 빠져나오기 힘들다. 그냥 내 상태가 우울한 상태구나, 생각하고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은 행복한 감정이 들 때 행.. 2019.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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