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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여행] 함안 당일치기 (해바라기 마을 & 무진정 돌짜장)

by 윤달생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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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축제를 티비에서 보고, 즉흥적으로 계획하게 된 함안 당일치기 여행!

 

함안은 대도시가 아니다 보니 차를 가지고 가는 편이 좋을 듯해서 차를 타고 갔다.

 

함안 해바라기 축제는 강주 해바라기 마을에서 열리고,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없었다.

 

입장료는 2천원이고, 입구에서 노란 우산도 빌려줘서 날씨에 상관없이 구경할 수 있다.

 

작은 마을인데, 해바라기가 가득 차있다.

 

 

여기 풍차가 보이도록 찍는 것이 포인트다.

 

 

중간중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놓은 듯했고

 

가장 위쪽인 풍차 쪽으로 올라가면 쉴 수 있는 정자와 선풍기도 있다.

 

 

입구에서 해바라기 머리핀을 2천 원에 파는데, 꽂고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온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캐리커쳐 그리는 곳이 있는데, 1인 만원으로 재능 기부 하고 있으니 꼭 그려보는 걸 추천한다.

 

캐리커쳐 처음 그려봤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다만 마을이 작아서, 구경하는 데에는 30분도 걸리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사람도 많아서 조금 정신없는 느낌.

 


 

주차장에선 함안 수박도 트럭에서 팔고 있었는데, 아주 달고 맛있었다. 

 

 


 

이대로 돌아가긴 아쉬워서, 점심도 먹고 구경도 할 겸 함안역 근처인 무진정으로 향했다.

 

해바라기 마을에서 차로 20분 정도 걸린다.

 

여기는 무진정 돌짜장이라는 유명한 맛집이 있다.

 

 

사실 여행지는 맛집도 중요한데, 함안은 크게 맛집이 없는 것 같아 보였다.

 

전부 한식 정식이거나 오리고기 거나... 좀 부담스러운 메뉴들 뿐.

 

돌짜장도 그렇게 먹고 싶진 않았지만 정말 갈만한 곳이 없어서 그냥 갔다.

 

웨이팅이 조금 있긴 했지만 중식 특성상 회전율이 빨라서 많이 기다리진 않아도 된다.

 

 

가격대가 조금 있고, 2인 기준 메뉴가 대부분이다.

 

나는 4인으로 가서 돌짜장, 문어짬뽕, 사천 탕수육 소짜를 시켰다.

 

 

사천탕수육은 달콤한 맛이 강하게 났는데, 개인적으로는 제일 괜찮았다.

 

일단 고기튀김은 맛이 없기 힘들지만...

 

왜 인기메뉴인지 알만했다.

 

 

통문어 짬뽕은 해산물이 연하고 싱싱했다.

 

 

돌짜장은 철판에 끓으면서 나오기 때문에, 들러붙지 않도록 저어줘야 한다.

 

딱히 기대한 메뉴는 아니었는데, 뜨거운 철판에 들러붙은 면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맛은 간이 조금 강하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먹을만해서 호불호 없을 것 같은 식당이다.

 

맛도 괜찮지만, 개인접시와 식기가 미리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고, 시식용 뻥튀기도 제공되는 데다

 

가게도 넓고 깔끔해서 왜 유명맛집인지 느꼈다.

 


 

밥을 먹고 나서는 바로 옆에 있는 무진정을 한 바퀴 둘러봤다.

 

 

5분 정도면 전부 돌아볼 수 있다. 작은 정원 느낌.

 

잉어도 정말 많다.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서도 무진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하지만 테이크 아웃해서 무진정에 앉아 먹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아무튼 이렇게 함안 당일치기 산책이 끝이 났다.

 

함안은 자연경관 위주의 여행지가 많은 듯 하지만... 좀 더 즐길거리가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소소하게 예쁜 곳이 많고 한 번 정도 다녀오기에 적당한 여행지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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