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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뮤지컬

[뮤지컬] 2024 드라큘라 관람 후 탈덕 후기

by 윤달생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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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정신이라면 이번 뮤지컬 후기가 마지막이 될 것 같다.

뮤지컬 배우의 문제는 아니고,

그냥 제작사 장사행태가 싸가지없고 아니꼽다고 느꺘기 때문이다.

왜 탈덕했는지 후기도 써보고자 한다.

나중에 뮤지컬 보고 싶으면 이 글 다시 보고 정신 차려야 하니까  ^^





예전부터 드라큘라를 너무 보고 싶었는데

올해 10주년 기념으로 부산에서도 공연한다고 하길래 당장 예약했다.

근데 티켓값이 무슨 일이야




좌석을 정말 기갈나게 나눠놨다.

진심인가? 싶었지만 지방에 오는 게 어딘가 싶어서 눈 딱 감고 결제...

공연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



계명대학교에서 볼 땐 천막이라도 걸어줬는데 제법 심플한 외관에 감탄



공연장은 크고 잘돼있었다.



예... 캐스팅 보드입니다.

꾸미느라 너무 고생했을 듯...



옆에 다른 캐스팅 보드도 있었다.

포토존은 찍지도 않았다.



이 포스터 확대해서 놓은 게 끝이었다.

진짜 구려서 사람들이 줄 서지도 않았음ㅋㅋㅋㅋㅋ

티켓봉투도 인터파크 봉투였다.

대기시간동안 할 게 없어서 너무 지루했다.

볼 게 있어야 구경을 하지...

md도 프로그램북만 팔았다.

성의 대박이라도 느꼈다.





티켓값이 비싸서 3층 2열에서 관람했는데

3층도 시야가 괜찮았다.

시민회관/드림시어터는 무대 윗부분이 조금 가려졌는데 단차도 크고, 1 열도 시야방해가 적었다.

음향도 나쁘지 않아서 자주 공연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캐스팅은 전동석/임혜영/손준호/임준혁/이예은/김도하 조합으로 봤는데

개인적으로 김도하 배우가 정말 인상 깊었다.

연기를 정말 잘하고... 존재감이 커서 집중이 잘됐다.

이예은 배우도 루시역에 너무 잘 어울렸다.

비중이 더 많았어도 좋았을 텐데...


주연배우들 역시 너무 잘했지만

전동석 배우 넘버 때는 발음이 조금 특이하다고 느껴졌다.

그래도 큰 불만 없이 봤음. 뭣보다 잘생겼잖아요...






의외로 오케스트라도 있어서 좋았다.

특히 일렉기타 소리도 같이 들려서 음향이 색다르게 느껴졌다.

오케스트라 쓰느라 장식에 소홀했나?

뮤지컬을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od컴퍼니...

사소한 것들부터 너무 성의 없게 느껴지고

뭐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그만큼 극 퀄리티가 대박인 것도 아님....


티켓값이 이 정도로 오르지 않았다면 가끔씩은 보겠지만

지금 이 좌석에 이 가격으로 이 푸대접을 받으며 볼 정도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내 통장을 지켜준 od컴퍼니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 이 돈으로 여행이나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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