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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뮤지컬

[뮤지컬] 2024 대구 오페라의 유령 후기 (최재림 /손지수 / 송원근)

by 윤달생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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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넘버가 계속 유튜브 추천으로 떠서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도중,

대구에서 공연을 한다기에 바로 예약했다.

특히 두 번째 관람 때 손지수가 너무 강렬하게 남아서

사실 손지수 보러 간 것이나 다름없다...ㅋㅋㅋ



공연장은 계명아트센터.

드림씨어터에 비해 좌석수가 아주 많았고 3층 시야는 별로였다.



부산에서는 팔지 않는 피규어와 티켓북...

모든 지방에 같은 md를 제공해 달라!



포토존은 드림씨어터 2층에 있는 깨진 유리 배경이어서

그냥 패스하고 바로 옆에 있는 캐스팅보드만 찍었다.



일단 손지수를 보러 간 만큼 think of me 넘버를 너무 기대하고 있었는데, 넘버 나오자마자 변태처럼 웃음부터 나왔다.

너무 좋아서;;

3회 차인데 볼수록 연기도 늘고 노래는 언제나 최고였다. 손지수 배우 한 명 때문에 대구에 간 보람이 있다.ㅜㅠㅠ


최재림의 팬텀은 조승우 팬텀과 아주 다른 느낌이었다.

조승우의 팬텀은 무섭고 신비로운 느낌이 강해 생각하던 그대로의 팬텀이었다면,

최재림의 팬텀은 인간적인 면이 강하게 느껴졌다.

아주 낯선 팬텀의 느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3 회차다 보니 이전에 보지 못했던 부분들도 새롭게 다가왔는데, 칼롯타역의 이지영배우도 그랬다.

표정연기를 새침하게 너무 잘해서 좋았다.

그리고 첫 장면의 경매인 역할을 너무 좋아하는데,

예전 극장 주인 역의 배우와 같은 역인 것 같았다.

근데 프로그램 북을 안 사서 어떤 배우인지 모르겠음...



가면무도회 장면에서는 인원이 부족해서인지

마네킹을 세워두고 북적이는 연출을 했는데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했다.

몇 안 되는 배우들로 이런 퀄리티를 내네....




아쉬웠던 점은 음향이 별로였다는 것.

1부에서는 phantom of the opera가 녹음된 소리라는 게 너무 티가 났다.

특성상 녹음을 틀 수밖에 없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이질감이 없었다면 좋았을 텐데, 갑자기 음향 퀄리티가 너무 떨어져서 당황스러웠다.

2부는 기분 탓인지 1부 보다 더 안 좋게 느껴져서 더욱 아쉬웠다.

노래 들으러 간 건데......






그래도 언제 올지 모르는 오페라의 유령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김주택으로 또 보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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