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넘버가 계속 유튜브 추천으로 떠서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도중,
대구에서 공연을 한다기에 바로 예약했다.
특히 두 번째 관람 때 손지수가 너무 강렬하게 남아서
사실 손지수 보러 간 것이나 다름없다...ㅋㅋㅋ
![](https://blog.kakaocdn.net/dn/eOaNex/btsDHmECUGS/8ksQ2yuVhE7BFq1GAmvIWK/img.jpg)
공연장은 계명아트센터.
드림씨어터에 비해 좌석수가 아주 많았고 3층 시야는 별로였다.
![](https://blog.kakaocdn.net/dn/Eye6D/btsDIACDH8Z/sklfRiPpLEKNkEfiORqhOK/img.jpg)
부산에서는 팔지 않는 피규어와 티켓북...
모든 지방에 같은 md를 제공해 달라!
![](https://blog.kakaocdn.net/dn/7Tu3c/btsDJ0m0suv/ksBMANtMexF3VbBm2tcIw0/img.jpg)
포토존은 드림씨어터 2층에 있는 깨진 유리 배경이어서
그냥 패스하고 바로 옆에 있는 캐스팅보드만 찍었다.
![](https://blog.kakaocdn.net/dn/ew9eu1/btsDHr7gxPh/7yPk75Ux7WxAhZfvHADuUK/img.jpg)
일단 손지수를 보러 간 만큼 think of me 넘버를 너무 기대하고 있었는데, 넘버 나오자마자 변태처럼 웃음부터 나왔다.
너무 좋아서;;
3회 차인데 볼수록 연기도 늘고 노래는 언제나 최고였다. 손지수 배우 한 명 때문에 대구에 간 보람이 있다.ㅜㅠㅠ
최재림의 팬텀은 조승우 팬텀과 아주 다른 느낌이었다.
조승우의 팬텀은 무섭고 신비로운 느낌이 강해 생각하던 그대로의 팬텀이었다면,
최재림의 팬텀은 인간적인 면이 강하게 느껴졌다.
아주 낯선 팬텀의 느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3 회차다 보니 이전에 보지 못했던 부분들도 새롭게 다가왔는데, 칼롯타역의 이지영배우도 그랬다.
표정연기를 새침하게 너무 잘해서 좋았다.
그리고 첫 장면의 경매인 역할을 너무 좋아하는데,
예전 극장 주인 역의 배우와 같은 역인 것 같았다.
근데 프로그램 북을 안 사서 어떤 배우인지 모르겠음...
가면무도회 장면에서는 인원이 부족해서인지
마네킹을 세워두고 북적이는 연출을 했는데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했다.
몇 안 되는 배우들로 이런 퀄리티를 내네....
아쉬웠던 점은 음향이 별로였다는 것.
1부에서는 phantom of the opera가 녹음된 소리라는 게 너무 티가 났다.
특성상 녹음을 틀 수밖에 없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이질감이 없었다면 좋았을 텐데, 갑자기 음향 퀄리티가 너무 떨어져서 당황스러웠다.
2부는 기분 탓인지 1부 보다 더 안 좋게 느껴져서 더욱 아쉬웠다.
노래 들으러 간 건데......
그래도 언제 올지 모르는 오페라의 유령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김주택으로 또 보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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