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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여행] 베트남 하노이/하롱베이 패키지 여행 2일차

by 윤달생 202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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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차 아침.

호텔 하면 역시 조식!

개인적으로 하얏트 호텔 조식이 제일 괜찮았다.

빵도 다양하고, 한중일 식사가 골고루 갖춰져 있었는데

쌀국수는 닭육수 /  소고기육수 선택 가능해서 좋았고

맛도 있었다.





아침을 먹은 후엔 일정을 위해 버스를 탔는데, 갑자기 일정이 바뀌었다고 한다.

원래는 하롱베이로 이동하는 날이었지만, 마지막 날 가려고 했던 호찌민관저를 관광하고 하롱베이로 이동한다고 했다.

날씨 때문에 비가 오지 않는 날로 바꾼 거라고...

근데 나는 멋모른 채 반바지를 입었고...

호찌민관저 / 한 기둥 사원은 무릎 보이는 반바지를 입으면 안 된다고 했는데 여기 갈 줄 모르고 입어버렸다.

다행히 겉옷으로 카디건을 입고 있던 터라, 카디건으로 다리를 가리고 들어갔다. (이건 가능)

미리 공지를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호찌민은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로 있을 때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이라 베트남인에게 의미 깊은 인물이다.

그래서인지 호찌민사원에 들어가려는 사람이 많아 줄이 길게 서 있었고,

줄을 서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시신이 있는 건물은 들어가 보지 못했다

위 사진의 노란 건물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가 사용하던 건물인데, 출입금지인 곳이라 멀리서만 볼 수 있었다. (겉핥기 구경 중..)



호찌민은 검소한 사람이었던지라 작은 주택을 따로 지어 생활했다는데,

그 생활했던 곳은 관람이 가능해서 잠깐이나마 둘러볼 수 있었다.

걷다 보면 망고, 유자나무가 많이 심겨있다.

한 기둥사원은 저기가 한 기둥사원이에요~하고 스쳐감.

겉핥지도 못했다.



이렇게 어영부영 관광을 끝내고 하롱베이로 이동하게 되었다.

이동하다가 점심으로는 쌀국수를 먹었다.



고수와 라임을 넣고 먹다가, 면을 반 정도 먹으면

찹쌀꽈배기 같은 빵을 넣고 적셔 먹으면 된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안 적시고 그냥 먹는 게 더 고소하고 맛있었다.




하롱베이에 도착해서는 재래시장을 방문했다.

작은 시장이고, 들어가면 우리나라 시장처럼 천장이 있는 시장도 있고 그렇다.

우리는 과일을 사 먹었는데,

전 날 마트에서 사 먹은 과일이 훨씬 맛있었다.



재래시장 구경 후 먹은 코코넛 아이스크림.

제공된 간식 중에 제일 맛있었음..!

너무 달지도 않았고, 코코넛 향도 났고, 위에 뿌려진 칩도 바삭해서 맛있었다.

근데 갑자기 부슬비가 와서 비 맞으면서 먹어야 했다.

알 수 없는 베트남의 날씨...


이후에는 스톤마사지를 받았다.

마사지는 하롱베이 보단 하노이가 유명한 이유가 있었다.

하노이엔 마사지학교가 있어 보다 전문적이고 가격도 싸고 마사지샵도 많은데,

하롱베이는 마사지가 유명한 지역이 아니어서 마사지샵도 적고 마사지도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았다.

하롱베이에서 마사지받을 계획은 없었는데

같은 패키지 여행객들의 연령대가 높아

선택옵션으로 구성된 여행일정을 대부분 신청하지 않아서 자동으로 우리의 옵션은 취소되었고....

환불하려니 귀찮아서 그냥 마사지로 변경해서 받게 되었다.

뭐라도 했으니 됐다...





이후엔 한식으로 저녁을 먹고

알라까르떼 하롱베이 호텔에서 숙박했다.

조식은 하얏트가 좋았지만

룸은 알라까르떼가 더 좋았다.

넓고 새것 같은 방, 풍경 좋은 수영장.

(방이 넓어서 가족끼리 모여 놀기 좋았다.)

그리고 섬으로 유명한 하롱베이라 바닷가를 상징하는 듯한 콘셉트의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음.



호텔에 루프탑 바가 있어서 놀러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비싸고

사람도 없어서 적막하고 재미없었다.


호텔 1층에 편의점이 있어서 맥주랑 간식 사 먹는 게 훨씬 좋았다. 궁금해서 가봤는데 왜 사람 없는지 알 것 같았음.



그래서 호텔 편의점에서 산 맥주와

낮에 재래시장에서 산 과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요약: 이틀차도 크게 볼만한 일정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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