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베이킹 기록
처음엔 버터쿠키만 계속 구웠다.
뭐 하나에 빠지면 그것만 계속 만드는 버릇이 있다는 걸 알게 됨.
버터쿠키만 계속 굽다가 어느 순간 '됐다'싶은 느낌이 왔다.
과자 싫어하는 사람도 맛있다고 표현했으니 성공했다고 판단.
이후로 다른 걸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처음엔 가벼운 취미라 단순한 재료로 시작했지만 슬슬 다른 것도 써보고 싶었다.
바닐라 익스트랙을 산 뒤 에그타르트를 만들었다.
머핀틀 사서 구울걸...
처음 만들었을 때 타르트지를 너무 많이 접어서 결이 살아남지 못했다.
그래서 또 만들었다.
커스터드 만들고 나면 흰자가 너무 많이 남아서 고민됨
이번엔 성공!
그냥 타르트지에 설탕을 넣어서 구워도 맛있을 것 같다.
다음엔 엄마손맛 과자인 빨미까레를 만들어봐야겠다.
흰자가 많이 남을 땐 마카롱
사실 뻥카롱이다.
마카롱은 어려워서 계속 실패 중이다. 이제 여름이라 건조도 어려운데.
사진은 못 찍었지만 계속 뻥카롱만 생성해서 오버마카로나쥬 때문인가 싶었다.
마카로나쥬를 줄였더니 약간의 자국이 남음.
마카롱을 만들다 보니 또 욕심이 생겨 색소랑 테프론시트도 샀다.
베이킹은 장비가 있으면 더 기분이 좋다.
가나슈 필링...이지만 이번에도 보시다시피 성공하지 못했다.
프릴이 과하고 또 뻥카롱이 됨.
마카롱이 매번 뻥만 치니 이제부턴 구라카롱이라 불러야겠다.
예전부터 아이싱을 해보고 싶어서 케이크를 만들었다.
케이크 틀을 좁고 높은 걸 사야 했는데 마트에서 대충 샀더니 높이가 애매해서 2층이 되었다.
원래 3층 집보단 복층의 로망이 더 큰 법이다.
그냥 생크림은 별로지만 요거 생크림은 좋아해서 요거 생크림으로 만들었다.
못생겼지만 맛있다. 만들었던 것 중에 젤 괜찮았음. 딜리셔스
이번 주에 또 마카롱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언제까지 거짓말만 할 건지 두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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