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두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
알람을 잘 듣는 사람과 알람을 못 듣는 사람.
= 아침에 잘 일어나는 사람과 못일어나는 사람...
나는 너무나 후자의 인간이다.
알람을 여러개 맞춰놓아도 듣지 못하고 계속 잘 때도 있었고, 잠결에 알람을 끄고 계속 잘 때도 많았다.
아마 깨워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더 긴장하지 않고 잤었던 것 같다.
아무튼 세상에는 나 말고도 알람을 잘 못 듣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아침에 잘 일어나기 위한 다양한 몸부림(?)들을 볼 수 있다.
가장 유명한 방법은 자기전에 일어나는 시간을 말하며 베개를 때리는 방법이다. 효과가 좋다고는 하나 해본 적은 없음.
특정 구역의 사진을 찍어야 알람소리가 꺼진다거나, 핸드폰을 흔들거나 수학계산을 풀어야 알람이 꺼지는 등 다양한 알람을 쓰는 경우도 많다.
물론 나는 여러 어플을 사용해봤지만 효과를 본 것도 초반이지, 익숙해지니 그것도 요령이 생겨 소용이 없었다.
그래도 최근에는 내게 잘 맞는 방법을 찾았다.
아침에 잘 일어나려면 몸을 일으키면 된다.
무슨 개소린가 싶겠지만
아무리 수학문제를 풀고 핸드폰을 흔들어 알람을 꺼도 누워있으면 다시 눈을 감고 잠들기 쉽다.
그러니 일단 상체라도 일으켜야 한다. 그러면 완전히 일어나는 것은 일도 아니게 된다.
하지만 다들 알면서 안한다.
마치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살이 빠지고 예습 복습을 꾸준히 하면 성적이 오르는 것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것처럼.
그러니 일부러 귀찮음을 만들어 행동을 실행하게 하는 수밖에 없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내가 쓴 방법은 휴대폰 멀리 두기였다.
휴대폰을 가까이에 두면 알람을 끄기 쉽기 때문에, 책상 위에 두거나 누워서 손에 닿지 않을 만한 거리에 휴대폰을 두고 잔다.
그러면 알람을 끄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게 된다..
휴대폰을 멀리 두고 자면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하느라 늦게 자는 일도 줄어들기 때문에 조금 더 일찍 자고 조금 더 일찍 일어날 수 있다.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취직하는 것이다.
반은 농담이고 반은 진담인데, 아무리 잠이 많은 사람이라도 중요한 일이 있으면 늦잠을 자지 않는다.
긴장하고 잠들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아침에 일어난다.
세상에 수많은 야행성들이 있지만 아침형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사람이 정말로 ㅈ되겠다 싶을 땐 실수를 못함.
아무튼 밤에 더 일찍 잠들고 싶거나 아침에 더 잘 일어나고 싶다면 휴대폰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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