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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회사에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고민하던 것이 무색하게, 벌써 3년 차가 되었다.
올 해는 나에게도 많은 일이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매장 이동이다.
첫 매장에서 2년 반 정도를 버티고, 지겨워 지쳐갈 때쯤 매장을 이동하게 되었다.
이동하는 사이에 여러 매장 땜빵도 가보고,
한 달이라는 휴식기간도 챙길 수 있었다.
새로운 매장에 오면서 물량도 많이 줄어 육체적, 정신적 여유가 생겼다.
새삼 첫 매장이 힘든 곳이었구나 싶었지만 그 덕에 다른 곳이 좀 수월하게 느껴져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그리고 드디어 기대하던 장기근속 포상도 받게 되었다.
요즘 금값이 많이 올랐는데 역시 돈은 사그라들던 열정도 다시 불태운다.
2년 더 버텨서 더 받아야지!
별개로 나의 실력은... 초반보단 많이 늘었지만 예전만큼 발전이 눈에 띄지 않는 듯.
안정적이게 변했다고 생각해야 할까?
더 나아질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볼 때인 것 같다.
예전엔 나 스스로 오래 다닐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이 회사가 언제까지 나를 직원으로 쓸지 걱정이 된다.
그래도 꾸준히 가다 보면 얻는 게 있겠지.
...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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