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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여행] 부산 기장 더무빙 카라반 캠핑

by 윤달생 202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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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혼자 분위기 있게 캠핑을 가고 싶어서,

오션뷰 캠핑을 알아봤다.


공용 화장실이나 샤워실은 좋아하지 않지만

시설도 깨끗하고 혼자 가기에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 여기 어때에서 예약했다.

네이버 보다는 어플에서 예약하는 게 더 싼 듯...

평일 기준 7~8만 원이다.



기장엔 오션뷰 캠핑장이 많다.

저 멀리 보이는 원전... 원전 관련 병원도 많다.



위치는 웨이브 온 카페 바로 왼쪽.



내가 예약한 카라반은 12번 피글렛.

싼 만큼 조금 구석진 곳에 있다.

처음 보고 너무 작아서 여기에 사람이 들어갈 수 있나? 생각했다.


그리고 바로 뒤엔 도로, 기차도 15분 간격으로 지나가서

예민한 사람이면 조금 힘들 수도...



차에서 본 바다뷰.



들어가자마자 훈훈한 온기가 반겨줬다.

침대 바로 아래 히터가 있어서 잘 때도 따듯하다.

2명이 누울 수 있지만 넉넉하게 혼자 자는 게 더 좋을 듯.



중앙엔 전기포트와 냉장고, 물 등이 있다.



오른쪽엔 2층 침대인데,

정말 1인분의 넓이라 짐 놓는 곳으로 썼다.



2~3명이 오면 하얀 커튼 뒤 여분 침구를 꺼내 쓰면 된다.


정말 한 뼘 크기라 혼자, 또는 2명이 놀기에 적절했고

조명이 여기저기 달려있어 예쁘긴 했다.



캠핑장 풍경도 아기자기 예쁘다.



여긴 야외 bbq장인데

입구를 빼면 천막으로 둘러싸여 바람이 잘 안 통해서

생각보다 따듯하고 아늑했다.

무엇보다 프라이빗해서 좋았다.



들어올 땐 이렇게 기본 식기도 제공해 준다.




잠시 해먹에 누워서 바다 좀 보다가



웨이브 온 카페에서 테이크 아웃 한 커피와 디저트도 먹었다.

바다를 보면서 먹는 디저트의 맛이란...

참고로 캠핑장에서도 웨이브온 드립커피를 팔고있다.

귀찮으면 굳이 매장까지 안가도 될 듯 함.

 

 

부산 웨이브온 커피 티백 4종 11g x 7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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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틀어놓고 요즘 취미인 우드카빙도 하다가




저녁으로는 닭볶음탕을 먹었다.



참고로 공용주방엔 정수기, 양념류, 세탁기,

전자레인지, 제빙기까지 있어서 술 마실 때에도 문제가 없었다.

다만 인덕션은 2구뿐이라, 천막마다 가스레인지가 구비되어 있으니 굳이 여기서 조리하지 않고 개인 버너를 쓰는 것을 추천함.



부엌에서 본 풍경도 예쁘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메뉴판이 있어서

필요한걸 바로바로 살 수 있어 간편했다.

왔다 갔다 안 하는 게 좋음.




고양이도 식사 때면 기웃거린다.

하지만 고기를 굽지 않아서 줄 게 없었음...



밤에도 바다를 볼 수 있게 조명을 켜두었다.




마지막으로 오로라가루를 뿌려 캠프파이어도 했다.


중앙으로 갈수록 바다가 더 잘 보여서

다음엔 돈을 더 추가해서 중앙 카라반에 와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카라반은 작지만 아늑하고 비다 풍경이 좋았으며

시설도 모두 깨끗해서 만족스러웠다.

버스정류장과도 가깝고 시내도 도보 10분 거리여서

접근성도 나쁘지 않았다.


단점이라면 공용 시설을 이용해야 하고

가는 길에 인도가 사라져서 차가 없으면 접근하기 조금 위험하다.

기차도 가깝게 지나간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성비는 정말 좋았다고 생각해서

다음에 또 방문할 의사가 가득함.


만족스러운 캠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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