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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베이킹

[베이킹] 21년 4월의 베이킹

by 윤달생 2021.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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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은 마카롱에 미쳐있었다.

 

그래서 아마 마카롱 사진만 대부분일 듯...

 

그럼 시작.

 

마카롱 첫 성공 이후 신나서 마카롱을 굽기 시작했다.

 

근데 마카롱엔 왜이렇게 파란색을 넣고 싶은지 모르겠다.

 

삐에가 잘 올라왔다. 

 

난다... 성공의 냄새가!

 

성공~

 

속이 꽉찼다.

 

근데 버터크림이 살짝 굳어서 예쁘게 짜지지 않음.ㅋㅋㅋ

 

아쉬운 마무리...

 

 

이번엔 초록+노랑.

 

실물은 색이 오묘하게 섞여 더 괜찮았다.

 

삐에는 살짝 뻥카롱이 의심되었으나

 

또 성공!

 

이제 조금씩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레몬커드를 넣었는데... 아직 단면 사진 잘 찍는 법은 모르겠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확실히 크림이 잘 짜졌다.

 

사실 마카롱은 쌓아둬 봤자 한 두 개 먹으면 질리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뿌렸다.

 

나누면 행복해져요...내가.

 

 

색 조합에 재미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것 또한 실물이 오묘하고 참 예쁜데 카메라로 담아내기가 쉽지 않았음.

 

아쉽다,아쉬워...

 

성공 인증샷은 역시 꼬끄 단면으로.

 

남은 레몬커드 재활용하기

 

확실히 마카롱은 상큼한 맛과 제일 잘 어울린다.

 

꼬끄 자체가 달기 때문에 필링은 상큼해야 질리지 않는 듯.

 

이것도 나눠줬다. 만드는 건 재밌지만 내가 먹기는 싫음.

 

 

유튜브에 뜬 금귤 정과 영상을 보고 꽂혀서 만들어보기로 했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쉬엄쉬엄 해줘야하니까.

 

마카롱은 잠시 미뤄두고 금귤정과에 집중...

 

당침을 하면 반질반질 윤이 난다. 

 

살짝 통조림 황도같기도 하고...?

 

모양을 잡고 3~4일 말려주면 완성!

 

정과로 만들면 금귤 특유의 씁쓸한 맛이 없어지고 식감은 쫄깃해지며 향이 정말 강해진다.

 

차를 진하게 우려서 함께 먹으면 무릉도원에서 신선놀음하는 기분.

 

다만 양이 너무 적어서 아껴먹어야 해서 아쉬웠지만...

 

다음엔 대량으로 만들어서 쟁여놔야겠다. 

 

 

타르트 틀을 사놓고 한 번도 써보질 못해서 큰 맘먹고 만들어 본 티라미스 타르트.

 

피스타치오로 장식해봤다.

 

타르트 지를 오래 구웠더니 좀 딱딱했다.

 

타르트의 반은 친구에게 나눠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처리가 꽤 힘들었다.

 

치즈류 디저트는 너무 느끼함.

 

 

타르트지의 실패가 아쉬워서 다시 구웠다.

 

이번엔 얼그레이 초코 타르트.

 

꾸덕꾸덕.

 

남은 재료가 아까워서 구웠는데 뭔가 인스타 느낌...^^

(사실 인스타 안 해서 인스타 감성 모름)

 

 

웬만한 건 다 구워봐서일까 기본적인 것들도 색다르게 변형해서 구워보고 싶어 진다.

 

그래서 구워 본 커피맛 마들렌.

 

식힘망에 옮기면서 몇 개가 찍혔다.

 

화이트 초코에 커피를 섞어 코팅해봤다.

 

근데 사실 너무 단건 별로라서 이거 하나만 발라봤음.ㅋㅋ

 

괜찮네.

 

 

다른 것들도 충분히 만들어봤으니 다시 마카롱 제조 시작.

 

보라색이 없어서 빨간색과 파란색을 섞었다.

 

왠지 자색고구마 맛이어야 할 것 같음.

 

단면 확인하고 꽉 찼을 때의 희열...

 

이 맛에 마카롱에서 벗어날 수 없다.

 

 

사과잼을 넣어봤는데 사과잼이 달아서 맛이 잘 안 느껴진다.

 

그래도 뭐 무난한 맛.

 

 

이제 말하기도 질림.

 

색만 바꿔서 미친 듯이 굽는 중.

 

 

속은 당연히 꽉 찼다.

 

근데 여태 구웠던 것 중에 삐에가 가장 잘 올라왔다.

 

파는 것 같은 꼬끄... 역시 뭐든 꾸준히 하면 실력이 느는구나...

 

그냥 사과잼이 아쉬웠기 때문에 레몬즙을 섞어봤다.

 

상큼하고 향이 훨씬 잘 난다.

 

이제부터 사과잼 들어가는 제품엔 무조건 이 레시피로ㅎ

 

통에 담아 하루 숙성시켜야 맛있다.

 

주변에 마카롱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다행이야...

 

 

멀리 사는 친구가 오랜만에 내려온다기에 또 만들었음.

 

원했던 색은 빨강+보라 조합이었지만 색이 연하게 나왔다.

 

그래... 그럴 수도 있지 했는데

 

이번 달 첫 실패...!

 

뻥카롱이 나왔다.

 

두배합으로 만들어서였을까?

 

 그래도 이미 구운 꼬끄, 버릴 순 없으니 사용하기로 했다.

 

다행히 필링은 잘 만들어져서 그거에 만족하기로...

 

필링은 홍차 맛 버터크림에 가나슈의 조합이다.

 

크림을 2층으로 쌓을까 고민했었지만 결국 1층으로 했는데

 

홍차 향이 강해서 한 번만 두르길 잘했다고 생각함.

 

이번 달 만든 마카롱 중 필링은 이게 제일 맛있었다.

 


난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질릴 때까지 판다.

 

이번 달엔 마카롱에 꽂혀서 주야장천 마카롱만 만들었다.

 

그래도 실컷 만들고 나니 한(?)이 좀 풀려서 좀 쉬어도 될 듯하다.

 

이번에 로미아스 깍지를 새로 샀는데, 다음 달엔 로미아스 쿠키를 구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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