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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기타

[운동] 피트니스 복싱2 vs 링피트 어드벤처 리뷰

by 윤달생 202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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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주민센터의 운동이 모두 중단되고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야 했다.

 

한동안은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로 운동을 대신했으나 그마저도 점점 소홀해졌다.

 

아무래도 혼자 하는 운동은 게을러지기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시 운동의 필요성을 느낀 요즘, '게임형 운동은 재미로라도 꾸준히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구매한 것이 있다.

 

바로 닌텐도 스위치의 운동형 게임 피트니스 복싱과 링 피트 어드벤처.

 

하지만 둘의 차이가 생각보다 커서 오늘은 이에 대한 아주 주관적인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1. 피트니스 복싱 2: 리듬 & 엑서사이즈

 

출시일은 20년 12월 3일. 

 

최근에 발매된 운동형 게임이다.

 

가격은 54,800원으로 타 게임칩과 비슷한 가격대.

 

칩만 있으면 조이콘으로 플레이 가능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나는 고등학교~대학교 시절 잠깐 킥복싱을 배운 적이 있어서 운동 겸 추억팔이 겸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게임을 켜면 나오는 메인화면은 아래와 같다.

 

오른쪽의 달력은 게임을 플레이 한 날짜 (운동한 날)을 표시해주고, 달력 위에 보이는 Today's record에는 펀치 수, 소비한 칼로리, 운동시간이 표시된다.

 

이런 식으로 접속날짜가 표시된다.

왼쪽에 보이는 게임 메뉴들을 차례대로 설명하자면

 

데일리: 말 그대로 데일리 운동이다. 

 

 

스트레칭부터 시작하여 운동 강도가 점점 강해지며 끝은 마무리 스트레칭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가볍게, 중간, 강하게 강도를 설정할 수 있다.

 

참고로 플레이타임은 약하게 28분, 중간 38분, 강하게 48분이다.

 

 

이외에도 운동 목적, 집중해 강화하고 싶은 신체부위, 기본 플레이타임 등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에 따라 설정하면 된다.

 

 

프리: 동작 또는 콤비네이션을 선택해 집중 트레이닝할 수 있다. 

우측 하단에 표시된 판정률로 얼마나 정확한 자세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자세로 운동하고 싶을 때 연습용으로 사용하면 좋다.

 

 

트레이너: 말 그대로 트레이너를 선택하는 기능.

다양한 인종과 성별이 있어 마음에 드는 트레이너로 설정하면 된다.

 

나는 마르티나의 복근이 멋있어서ㅎ 마르티나로 설정했다.

 

 

외모 변경도 가능한데, 피부색이나 머리, 눈의 경우 기본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그러나 옷의 경우 게임을 플레이하고 업적을 달성하면 얻는 쿠폰으로 구매할 수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 이런 식으로 업적이 달성된다.

 

 

3개월 동안 플레이 해 본 후기를 정리해보자면,

 

 

장점

 

- 기본자세에서 시작하여 플레이할수록 다양해지는 자세가 성취감을 느끼게 함

 

- 연계되는 자세, 콤보가 게임에 재미를 더해줌

 

- 운동코스가 집중적으로 진행되어 단시간에 끝낼 수 있음.

 

- 게임 칩 이외에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액세서리가 없음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

 

 

단점

 

- 운동에만 초점을 맞춰 게임의 재미가 부족함 (콘텐츠의 부족) = 쉽게 질린다.

 

- 근력보다는 유산소에 치중된 운동

 

 

 

2. 링 피트 어드벤처

 

2019년 10월 18일에 출시된 링 피트.

 

가격은 링콘 & 레그 스트립을 포함해 84,800원.

 

한 동안 홈트레이닝용 게임으로도 유명했었고, CF도 자주 나왔기 때문에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사실 링 피트는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라 구매하지는 않았고, 친구가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1년 동안 빌리기로 했다... 그래도 열심히 사용 중.

 

아무튼 링 피트 어드벤처는 허벅지에 레그 스트립, 손에는 링콘을 장착해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 메인은 이런 모습이다. 스토리가 있는 어드벤처 모드가 기본이고 나머지는 원하는 부위나 운동만을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는 다양한 모드가 있다.

 

이외에도 리듬게임 방식으로 운동할 수 있기도 하고, 신체에 대한 토막 지식 리스트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생각보다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어드벤처 모드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말 그대로 어드벤처 형식의 게임이기 때문에 스토리+레벨업 형식으로 플레이된다.

 

게임 시작 시 운동 강도와 스트레칭 플레이 여부를 설정하고

스트레칭을 완료하면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스토리를 따라 월드맵을 진행해가는 방식이다. 당연히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는 퀘스트를 통한 레벨업이 필요하다.

 

달성률 100%가 생각보다 어렵다

 

게임을 진행해 나갈수록 월드맵도 다양해지고, 완료 조건도 다양해진다. 

 

대충 힘들어진다는 얘기.

 

몬스터를 잡아야 하거나, 미니게임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미니게임 달성화면

 

스토리 이외에도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데 

사진처럼 피트 스킬 - 운동 자세를 설정 가능하고

 

게임을 진행하며 얻은 아이템으로 스무디(체력 회복, 버프용 포션 등)를 제작할 수도 있다.

 

상점에서 옷을 구매해 공격력이나 방어력 등의 능력을 강화할 수도 있으며

 

레벨업을 하면 얻을 수 있는 스킬 포인트로 능력치 강화도 가능하다.

 

 

게임을 하면서 감탄했던 점은 너무나도 다양한 콘텐츠였다.

 

운동에 충실하되 게임성을 추가해 꾸준히 할 수 있도록 고민한 흔적이 느껴졌다.

 

이외에도 많은 콘텐츠가 있지만 상세히 설명하기에는 글의 내용이 너무 길어질 것 같다.

 

그러나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운동을 시킨다는 점에서 홈트레이닝 용으로 제격이라 생각한다.

 

 

운동 후에는 플레이 타임과

 

당일 했던 운동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장점

 

- 다양한 콘텐츠와 충분한 게임성으로 꾸준한 운동이 가능 (재밌음)

 

- 판정을 통해 보다 바른 운동 자세를 가질 수 있음

 

- 다양한 부위의 운동으로 전신 운동 가능

 

- 유산소+근력

 

- 홈 트레이너를 위한 사일런스 버전 있음 (층간소음 방지)

 

 

단점

 

- 가격

 

- 스토리의 단순함

 

- 순 운동시간에 비해 긴 플레이타임 

 

 

3. 비교

  피트니스 복싱2 링피트 어드벤처
운동 방식 유산소 위주 근력 위주 (+유산소 조금)
장점 - 비교적 저렴한 가격

- 운동에만 집중된 짧은 플레이타임

- 기본자세부터 시작
- 다양한 콘텐츠로 인한 높은 게임성

- 다양한 근력운동으로 전신운동 가능

단점 - 콘텐츠 부족으로 인한 게임성 부족

- 근력운동에는 부적합
- 악세서리 필수이기 때문에 가격대가 비쌈

- 순수 운동시간에 비해 긴 플레이타임

 

요약하자면,

 

가격대가 저렴해야 한다 or 의지가 강해 꾸준히 운동할 수 있다 -> 피트니스 복싱 2

 

재미가 있어야 꾸준히 운동할 수 있다 or 근력 위주의 운동을 하고 싶다 -> 링 피트 어드벤처

 

를 추천한다.

 

 

본문에서 눈치챘겠지만... 나는 재미가 없으면 의지도 약해지기 때문에 링 피트가 더 잘 맞았다.

 

실제로 플레이 시간도 링 피트가 더 길기도 하고.

 

다만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차이 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게임을 선택하여 신중하게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두 개 다 사서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하면 좋겠지만 그럼 운동만 2시간 해야 할 것 같기도 함.

 

 

아무튼 이렇게 글을 마무리하며 드는 생각은

 

이 글은 운동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까, 게임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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