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는 시퐁이나 다른 것들을 많이 구웠는데 깜빡하고 사진을 안 찍었다.
그래도 라식하고 나서 만든 것들은 사진이 좀 남아있어서 정리한 1월의 베이킹 목록.
다시 돌아온 얼그레이 파운드 케이크
이번엔 저번과 다르게 위에 글레이즈를 듬뿍 뿌렸다.
그것도 아주 진하게 만들어서.
얼그레이의 향이 입 안 가득했지만 너무 달아서 조금씩 먹어야 맛있다.
얼그레이 쿠키슈를 만들려고 했었는데 주저앉은 소보로 떡 완성.
아마 오븐 열이 낮은 이유인 것으로 추정됨.
그래서 다시 한번 시도했다.
다행히도 성공!
소보로 떡은 그냥 먹고 쿠키슈는 얼그레이 크림을 충전해서 선물했다.
평이 좋아서 이후에도 한 번 더 구웠지만 또 살짝 찌그러졌다.
하지만 우리 집은 크림 없는 공갈 쿠키슈를 더 좋아해서 찌그러진 건 우리 집 간식용으로 했음.
(근데 슈 위의 쿠키는 왜 자꾸 탈모 마냥 뚝뚝 떨어지는 걸까)
옆구리 터진 애플파이
다음엔 사과를 잘게 다져서 넣어야겠다.
사과 충전물 크기도 큰데 욱여넣다가 다 터지는 사태가 일어남.
누가 그렇게 입 벌리고 있으래
아주 입만 살았어
알고 보니 결도 살았다.
바사삭
남은 반죽은 에그타르트 틀에 넣었다.
근데 왜 고구마 파이 같지...
오랜만에 구운 마카롱.
파란 색소를 사서 한 번 써보고 싶어서 만들었다.
설탕 덜 녹아서 역시나 구라카롱 됐다.
이제 마카롱 너도 다 컸으니 알아서 해
속이 시퍼렇다.
먹고 나면 입이 약간 파래진다.
아 엄마 아픈 거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맨날 구워도 맨날 실패하는데 그게 또 재밌다.
이쯤 되면 나도 내가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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