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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컴퓨터

[자격증] 컴활 2급 독학 & 공부 방법 (필기+실기), 함수 꿀팁

by 윤달생 2019.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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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컴퓨터 활용 자격증 (이하 컴활)이 핫한 것 같아서 자격증 독학하는 방법에 대해 써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컴활자격증은 정말 활용분야가 다양하다.

일단 공무원 시험에 1급은 1%, 2급은 0.5%로 가산점이 붙고, 일반 기업에 취업할 때 컴퓨터 능력은 필수로 요구되기 때문에 시간을 내서 따 놓는 것이 유리하다.

 

일단 나는 빨리 자격증을 따고 싶었기 때문에 2급을 땄는데, 1급과 2급은 난이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2급을 먼저 따는 것을 추천한다.

2급은 워드나 엑셀 능력을 요구한다면 1급은 엑셀 파일을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능력도 요구되는데, 이 데이터베이스라는 게 액세스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초보자는 어렵다.

대학생 때 전공이 데이터베이스를 다루는 것과 관련이 있어 배운 적이 있는데, 낯선 개념이라 접근하는데 어려웠다.

그러니 일단 컴퓨터에 대해 지식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2급부터 접근하기를 바람.

 

컴활 자격증은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아서 다소 만만하게 취급되는데, 마냥 대충 한다고 얻을 수 있는 자격증이 아니기 때문에, 짧게는 2개월에서 3개월 정도는 잡고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벼락치기로 합격하기'나 '3일 만에 합격하기'같은 글을 보고 벼락치기에 도전하지 말기를... 컴퓨터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는 사람은 한 번에 벼락치기로 합격하기 어렵다. 나도 벼락치기로 도전했다가 한 번 떨어졌음.ㅎ

 

참고로 필기시험 응시료는 2018년 기준 18,200원이었다. 교통비와 이동시간까지 합하면 2만 원인데 애초에 독학하는 이유는 돈을 아끼기 위해서가 대부분일텐데... 차라리 길게 조금씩 공부하는고 돈 아끼는 게 낫다. 도박은 마카오에서나 하는 걸 추천.

1급 합격률은 10%이고, 2급 합격률도 40% 정도다. 생각보다 합격률이 낮다는 걸 기억할 것!

 

 

1. 필기 준비 방법 (2주~3주)

필기는 컴퓨터 일반, 엑셀 (스프레드시트 일반)로 두 과목이며 40분 동안 객관식 40문제를 시험 친다. 

과목당 40점 이상, 평균 60점이면 합격이다.

 

필기는 교재나 문제집을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인터넷에 떠도는 핵심요약정리도 나는 별로였다... 요약집은 생각보다 볼 게 많다.

동영상 강의를 보는 사람도 많이 있는데, 나는 성격이 급하고 게을러서 영상을 앉아 느긋하게 보고 싶지 않았다.

그냥 문제 답만 쏙쏙 맞추고 넘기고 싶었다.

그러니까 나 같은 사람은 기출문제를 계속 풀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기출문제는 돌려막기 식으로 나왔던 문제가 자주 출제되니 기출 파악만 해도 합격은 따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내가 사용했던 사이트는 다들 아는 CBT 홈페이지(https://www.comcbt.com/xe/c2)를 이용했다. 프린트가 귀찮다면 어플도 사용 가능하다. 참고로 나는 어플을 이용했다.  

기출을 하루 1~2시간 꾸준히 투자하면 2~3주 정도에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것 같다. 

 

처음엔 문제와 선택지 단어들이 낯설어서 찍기의 연속이지만, 풀다 보면 봤던 문제가 또 나오고 또 나오고... 반복이다.

여기서 중요한 팁은 문제와 답을 통으로 외우는 것이다. 물론 문제가 조금 응용되는 경우를 대비하여 해설을 꼭 읽어보자.

기출을 익히는 것은 문제와 답을 일치시킬 정도로 익히는 것이 팁이다. 

문제를 다 풀고 나서 오답을 정리하며 계속 푸는 방법을 추천한다.  (자동 학습하는 AI처럼)

 

But, 2과목 함수 파트는 제대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 실기 시험에선 함수를 쓰지 않고 합격하기란 불가능이기 때문에, 익혀두는 것이 좋다. 난 필기에선 함수가 어려워 답만 외웠지만 실기에서 함수 공부하면서 '그냥 같이 공부해둘걸' 생각했다.

 

 

2. 실기 준비 방법 (2주)

실기는 필기보다 짧은 시간에 딸 수 있다. 

실기는 쉽게 4 분야로 나눌 수 있는데,

1. 기본입력(20점): 외부 데이터 열기, 셀 서식, 조건부 서식, 필터
2. 계산작업(40점): 함수 
3. 분석작업(20점): 부분합/정렬, 피벗테이블, 표, 시나리오, 데이터 통합, 등 
4. 기타작업(20점): 매크로(10점), 차트(10점)

으로 구분되며 40분 동안 70점 이상 맞아야 한다.

기본 입력과 분석작업, 기타 작업을 모두 20점씩 만점을 받아도 60점이기 때문에, 계산 작업이 어렵다고 해서 포기하면 절대 컴활 2급을 딸 수 없다. 

 

함수 파트는 사람들이 많이 어려워하기 때문에, 기본 입력과 분석작업, 기타 작업에서 만점을 깔고 함수를 최소한의 점수로 맞춰 합격하는 전략을 많이 쓴다.

기본 입력은 말 그대로 오타 없이 제대로 입력하면 만점 받기 쉽고, 분석작업과 기타 작업은 1~2번만 따라 해 봐도 금방 익히기 때문에 큰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실제 실기 시험시간이 촉박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계산 작업을 제외한 나머지 파트들은 부분점수가 없기 때문에 실수를 하면 점수가 날아간다는 점을 대비해서 함수 점수를 넉넉히 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실기를 독학할 땐 책이 필요하다.

나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시나공 컴활 2급 실기 교재를 이용했다.

2019 시나공 컴활2급 실기, 정가 22000원

책은 2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두꺼운 책은 실기 실습 책이고 얇은 책은 함수 사전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자동채점 프로그램으로 모의시험을 쳐보고 점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인 듯. (광고아님;)

시험용이니 중고로 사도 뭐... 괜찮을 것 같다. 시험에 큰돈 쓰는 거 아니다^^. (돈 아껴서 스스로에게 합격 선물 사주세요)

 

공부방법은 일단 두꺼운 책을 먼저 익히는 방법이 효율적이다. 두께가 부담스러워도 막상 한두 번만 따라하면 금방 익히기 때문에, 틈 날 때마다 따라 해 보자. 함수 파트는 따라 하기 힘들 것이므로, 그 부분만 제외하고 공부하면 된다.

나는 아르바이트하며 짬날 때마다 연습을 했는데, 집에서 집중해서 2시간 정도씩 익히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두꺼운 책을 전부 따라 해 봤다면, 마지막으로 함수를 공략할 차례이다.

막상 처음 보면 언제 외우나 하지만, 생각보다 쉽고 재밌다. (물론 내 기준임ㅎ)

함수 파트도 기출 돌려막기나 다름없어서, 출제된 함수들만 외우면 된다. 주로 SUM, IF, OR 같은 공식들이 많이 출제된다.

 

먼저 얇은 함수 사전의 제목 부분을 보면, 함수 옆에 기출 된 날짜가 표시되어있다. 

출제된 함수 위주로 표제만 보고 어디에 쓰이는 함수인지 파악한다.

예) SUM-덧셈 / AVERAGE: 평균값 / MAX: 최댓값 구하기 ….

책에는 짧은 사용 예시가 적혀있지만 함수 식은 섞여서 나오기 때문에 기출을 따라 하며 익히는 게 효율적이다.

 

함수 식이 어디에 쓰이는지를 다 파악했다면, 책에 있는 기출문제 해설지를 보며 함수 식 사용법을 익힌다.

IF나 LOOKUP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괄호 안에 식을 채우는 방식은 비슷하기 때문에 금방 익힐 수 있을 것이다.

꼭 해설을 보고 따라 하며 익힌 후에 함수 식을 작성 연습을 하길 바란다.

(기본식만 익히고 활용식을 마주하면 덧셈 익히고 나눗셈 들어간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참고로 함수 논리식(AND, OR, NOT)은 중학교 때 배우는 교집합과 합집합, 여집합이라 익힐 필요도 없다.

AND
OR

 

★꿀팁★

이건 내가 썼던 방법인데 대단한 건 아니고

함수 식을 입력할 때 꼭 대문자로 전부 입력하지 않아도

이렇게 바로 아래 창이 뜨기 때문에 사용하고자 하는 함수를 더블클릭하면 된다. 이러면 몇 초라도 아낄 수 있다.

여기서 더블클릭을 하면 자동으로 입력되며 괄호가 열리는데

손으로 입력하든, 클릭을 하든 모든 함수 식을 입력할 때 저런 창이 뜨며 입력방식을 보여주니 식을 작성할 때 크게 두려움 갖지 않도록 하자.

시험칠 때도 저 창은 뜬다. 엑셀 기본 서비스(?)다. 난 복잡한 식을 이용할 때 저걸로 위안 삼았다... 힌트라고 생각하면서..ㅎㅎㅎㅎ

 

내가 독학 기간으로 설정한 기간은 짧게 잡은 것이니 저 기간 내에 합격하지 못한다고 해도 너무 좌절하지 마시길^^.

노력하는 사람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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