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당일치기 & 1박 2일로 다녀온 여행지

작년 11월부터 너무 열심히 놀아서 글쓰기가 뜸해졌었다. 

 

특히 주말여행을 자주 갔는데, 기분전환에 아주 좋았음.

 

해외여행을 가고 싶었으나 방학시기가 되어서 비행기 값이 치솟기 시작했고..ㅠㅠ

 

국내여행을 많이 못 가봤으니 국내라도 조져보자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다니기 시작.

 

 

당일치기 여행

 

1. 경주

 

11월에 갔었는데, 날이 너무 좋아서 산책하기 정말 좋았다.

 

한복을 빌려 입고 돌아다니는 것도 재밌다.

 

황리단길에서 먹은 텐동(튀김덮밥)

 

황리단길에 먹거리가 많고 한복대여점이 있어서인지 사람이 정말 많으나

 

차로로 걸어 다녀야 하고 사람이 너무 많아 돌아다니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야경을 보기 위해 동궁과 월지로 가는 길에 경주 쌈밥 거리 근처를 지나가게 되었는데

 

이곳이 더 조용하고 한옥 느낌이 나서 더 구경하기 괜찮았다. 지나가다 보면 한옥 콘셉트의 카페가 많음.

 

황리단길 카페보다는 여기 카페가 더 예뻤다.

 

멀리서 보이는 동궁과 월지

 

내가 갔던 때는 태풍 피해로 모두 무료입장이 가능했으나 복구가 되지 않은 상태여서 아주 예쁜 사진이 나오지 않았음.

 

개인적으로 볼거리를 기대하고 가기보다는, 생각 없이 산책하고 싶을 때 좋은 여행지인 것 같다.

 

(첨성대나 왕릉이 흥미로운 볼거리는 아닌 것 같아서...)

 

 

2. 광안리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어서 충동적으로 출발한 광안리.

 

해운대는 사람이 많아서 좋아하지 않고... 비교적 조용한 광안리를 선호한다.

 

생각 없이 바다만 2시간 정도 보고 있었다.

 

바다 구경 재밌어..

 

해변가를 산책하는 사람이 꽤 많으나 겨울이라 그런지 북적북적하지는 않았음.

 

 

1박 2일 여행

 

1. 순천

 

취지는 전라도 먹방 여행이었으나, 볼거리가 정말 많아서 재밌었던 순천.

 

여기도 11월 말에 갔던 곳이다.

 

순천만 습지가 가을에 여행하기 좋고, 호평이 많아 갔었는데 정말 예쁘다.

 

넓게 펼쳐진 갈대밭 + 정리된 시설 + 적절한 포토존으로 입장료가 아깝지 않음.

 

폭신폭신해 보이는 갈대밭.

 

갈대밭만 보고 나와도 좋지만 

 

나오기 전에 꼭 자연생태관과 천문대 들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들어가자마자 대형 흑두루미 모형이 우릴 반겨주었는데

 

흑두루미가 왜 이렇게 순천의 명물인가 궁금해졌다.

 

천문대에 가면 알 수 있다. 그 이유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천만 습지를 돌아다닐 때 어디서 이렇게 새소리가 나나 했더니만

 

흑두루미 떼 소리였음ㅠㅠ

 

돌아다닐 때는 절대 안 보였는데, 망원경으로 보고 식겁했다.

 

살면서 이렇게 많은 새 때는 처음 봐서.... 사진으로는 실감 안 나는데 직접 보면 정말 놀라움.

 

정말... 많다.... 저기 찍힌 곳 외에도 전부 흑두루미 천지임.

 

순천만 습지의 주인은 흑두루미다.

 

 

순천은 음식도 맛있다. 반찬부터 맛있음. 

 

음식 사진은 없으나 카페 사진은 건졌다.

순천역 근처에 있는 카페 밀림 슈퍼.

 

옛날 슈퍼를 리모델링했다고 하는데 그냥 지나치면 슈퍼로 착각하기 쉬울 것 같다.

 

복고풍 콘셉트의 카페인데, 내부는 복고 감성으로 꾸며져 있다.

 

2층보다는 1층이 포토존인 듯.

 

뭔가 인스타 감성이 강한 곳이라 맛을 기대하진 않았는데

 

스콘이 정말 맛있다. (스콘 맛집)

 

인절미 스콘을 시켰는데 스콘이 파이처럼 겹이 잘 살아있고 콩가루랑 잘 어울려서 좋았다.

 

밀크티도 괜찮았다. 딸기우유는 좀 많이 닮.

 

깨알같이 병과 컵, 컵받침 깔맞춤까지... 

 

구경하는 맛이 있는 곳임. 

 

 

2. 여수

 

여수는 야시장과 케이블카가 유명하지만 둘 다 안 갔다.

 

글램핑이 하고 싶어서 캠핑하러 감. 카라반이 있는 캠핑장이다.

 

 

시설 좋았음...

 

 

여수는 꽃돌 게장이 유명해서 먹으러 갔는데, 무한리필 집을 제외하고 찾은 식당이 원앙 식당이었다.

 

오래된 식당인데 최근 리모델링한 듯.

 

게장정식을 시켜먹었다.

 

사실 게장은 처음 먹어보는 거라 엄청 기대했으나 내 생각이랑 다른 맛이라 조금 당황...ㅋㅋㅋ

 

간장게장은 조금 비렸고, 양념게장이 더 맛있었다. 비린맛이 안 나서 초보자에게 무난한 맛.

 

게장이 그렇게 맛있는 집은 아닌데

 

중앙의 순두부 된장찌개? 가 예술이다... 정말 맛있는 찌개였음....ㅋㅋㅋㅋㅋㅋ

 

찌개 맛집 인정합니다..

 

원앙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간 근처 카페 와요.

 

실내가 아주 깔끔하고 주인분이 친절함.

 

 

 

그리고 디저트가 너무 깜찍했다.

 

영화에 나올 것 같은 모양새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루돌프 스콘이 있었다.ㅋㅋㅋㅋㅋ귀여워..

 

에그타르트와 스콘만 샀으나 서비스로 레몬 마들렌도 받았다.

 

레몬 마들렌과 케모마일이 정말 잘 어울렸음.

 

에그타르트도 크고 바닐라빈이 들어가서 괜찮았다. 스콘도 무난한 맛.

 

가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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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주에 제주도를 가려고 했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와 우한 폐렴 때문에 공항에 가기 꺼려져서 포기했다.

 

조심해서 나쁠 것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