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바다가 너무 보고 싶어서
저번에 방문했던 기장 더무빙 카라반에 또 방문했다.
이번엔 카라반이 아닌 감성스테이를 신청했는데,
창문으로 보이는 뷰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평일이라 금액은 6만 원이었다.
방문자가 적으면 감성카라반으로 업그레이가 가능하지만
스테이에서 머물기로 결정했다.
참고로 카라반은 3시 입실, 스테이는 6시 입실이다.
웨이브온 카페를 중심으로 왼쪽이 카라반
오른쪽이 스테이 숙소다.
왼쪽 카라반 출입구에서 수건을 받고 오른쪽 스테이 안내소로 가면 된다.
스테이 복도. 화장실과 샤워실은 아래층에 있는데 식당도 같이 운영하고 있었다.
카라반 샤워실은 2명씩 사용해야 하지만 스테이 샤워실은 1명씩 각자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내가 방문한 날은 샤워실이 공사 중이어서 사용 못해봄ㅎ
방 문 바로 맞은편엔 주차장이 있다.
화장실 가는 길에 본 바다뷰...
뷰는 정말 끝내준다.
안내소에는 이렇게 식기 박스 / 양념통이 있고
맞은편에 개수대가 있다.
스테이 방은 방음이 잘되는 편이 아니라
사람이 지나다닐 때 복도 바닥의 나무 삐걱이는 소리가 방에서도 잘 들리는 편인데,
개수대에 가까운 방은 사람이 더 많이 지나다녀서 더 시끄러울 것 같았다.
이동 편의성보다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스테이에도 개인 테라스가 제공되는데
정면으로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듯하다.
이렇게 문을 가리면 나만의 공간 완성.
바로 옆에 콘센트도 있어서 충전 걱정이 없다.
바닷소리 들으면서 독서를 하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밤이 되니 바람이 차서 방으로 들어왔다.
정말 침구만 들어가는 크기다.
하지만 뷰가 너무 좋아!
문을 열어두면 파도소리도 들을 수 있다.
그래, 내가 원한 게 이거라고 ㅠㅠ
침구 옆엔 작은 공간이 있어서 짐을 놔둘 수 있다.
매트는 낮아도 푹신해서 딱딱한 느낌은 없었다.
누워서 바라본 벽...
비가 와서 신발트레이에 신발을 넣어두었다.
신발을 밖에 뇌 둬야 하는 게 조금 불편...
바다 보면서 아침도 먹어주고
다시 바다멍을 하며 감성스테이를 마무리했다.
입실시간이 늦어서 아쉽지만
통창으로 바다를 보고 싶다면 감성 스테이도 나쁘지 않은 듯.
방은 작아도 카라반이 너무너무 작기 때문에
스테이가 그나마 낫게 느껴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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