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FAT 1급 합격 후기 (공부방법&팁)

 

지난달 FAT 1급 37회 시험이 있었습니다.

 

2주가 조금 넘게 지나 드디어 오늘 결과가 나왔네요. 결과는 합격!

 

사실 가채점 점수가 합격 안정권이라 예상은 했지만 막상 결과를 보니 기분이 좋네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FAT1급을 어떻게 딸 수 있었는지 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 전공여부

 

참고로 저는 회계와는 1도 관련이 없는 비전공자입니다.

 

숫자에도 약하고, 실제로 아르바이트를 할 때도 계산이 약해서 실수를 많이 했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회계를 할 수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왜냐면 회계시험은 계산기 써도 되거든요..ㅋㅋㅋㅋㅋ

 

아무튼 회계에 대한 기초 정보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1. 기간

 

회계에 대한 개념부터 배우던 것이 8월 26일이었고, FAT 1급 시험이 9월 28일에 있었으니 정확히 한 달 정도 걸렸네요.

 

주 5일 동안 하루에 5시간을 회계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오후는 내내 회계를 했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수업이 끝난 후에는 집에서 1시간 정도 복습도 했습니다.

 

시험 직전 일주일은 복습 시간을 2~3시간 정도로 늘렸어요.

 

 

 

2. 공부 시간

 

처음 2주는 기본개념을 학습했고, 남은 2주는 시험 준비를 같이 했어요.

 

2주 동안 2~3시간을 책을 보고 따라 하거나 기출을 풀어봤습니다.

 

저는 학원에서 회계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회계원리 책으로 따로 회계개념을 배웠고

 

FAT 시험은 회계실무 수험서를 보면서 준비했습니다.

 

제가 사용한 책은 I CAN! FAT 회계실무 1급 책이에요.

 

(근데 이 책에도 회계이론이 있어서 따로 이론 책을 따로 구매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이론 -> 실무 -> 기출 -> 모의고사 순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론을 마친 후에 3부인 '더존 SmartA 내 것으로 만들기'부분을 따라 하면서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혔어요.

 

그다음 기출문제와 답안을 보면서 감을 익혔습니다. 

 

이 과정이 일주일 정도였고, 나머지 일주일은 기출 & 모의고사 중심으로 돌렸어요.

 

 

 

3. 공부방법 

 

FAT 시험은 실무가 70%이기 때문에 실무 중심으로 파시는 게 유리합니다.

 

70점 이상이 합격이니 실무만 완벽하게 해도 합격이죠.

 

하지만 실수를 하는 등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이론도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론도 대비를 해놔서 가채점 후에 여유가 생겼어요.

 

70점 아슬아슬하게 맞춰놓고 실수했을까 봐 전전긍긍하는 것보단 이론을 대비해 놓는 게 정신건강에 좋더라고요..ㅋㅋ

 

 

그래도 실무 점수가 중요한 건 변함이 없죠. 비중도 많고.

 

그래서 저는 먼저 실무부터 팠습니다. 실무를 거의 익혔다 싶었을 때 이론을 팠어요.

 

제가 위에서 2주 동안 자격증 준비를 했다고 썼는데, 더 자세히 설명하면 일주일은 실무에 중심을 두고 공부했고, 나머지 일주일 동안 실무+이론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이론은 4일? 전부터 기출을 파면서 공부했네요...ㅎ 그야말로 벼락치기.

 

 

 

4. 공부 팁

 

먼저 실무중심으로 공부 팁을 알려드리자면,

 

I CAN! 책의 실무를 익히는 부분에 수행 Tip이나 I CAN! 표시가 되어있는 부분이 있어요.

 

이 부분이 공부할 때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특히 I CAN 부분은 중요한 내용이니 꼭 읽어보고 넘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실무를 다 익히셨다면, 기출문제를 풀어봅니다.

 

이때 기출문제는 최신 문제부터 풀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제일 뒤의 기출문제요.

 

제 경험상 자격증 시험들은 기출 유형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 최신 기출만 잘 학습하면 합격률이 올라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최신 기출부터 풀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참고로 문제를 풀 때는 문제와 조건을 잘 읽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을 입력할 것인지 적혀있기 때문에 문제만 꼼꼼히 읽어도 정답률이 올라갑니다.

 

 

기출문제를 어느 정도 익히고 점수가 안정권에 들어갔다면, 모의고사를 풀어봅니다.

 

모의고사를 풀면 어느정도 풀린 긴장감을 꽉 조일 수 있어요.

 

모의고사 난이도가 기출보다 어렵기 때문입니다...

 

처음 모의고사를 풀 때 멘붕이 왔던 게 기억나네요.ㅎ 

 

실질적인 실력 향상은 모의고사에서 이뤄진다고 봐도 될 정도.

 

저는 모의고사를 거의 다 풀어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꼭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 시험을 칠 때도 문제가 비교적 쉽게 느껴져서 안심하고 풀 수 있었는데,

 

어려운 문제가 하나 나왔어도 멘붕이 덜 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시험 대비에 모의고사가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이론의 경우에는 기출로 나오는 문제 유형을 익히시고, 개념을 잡으시면 됩니다.

 

기출은 웬만해선 나왔던 게 많이 나와서, 실무만 잘 준비하셨다면 반만 맞아도 합격 안정권이라 부담이 적어요.

 

하지만 그래도 불안하다면 책에 있는 유형별 연습문제를 풀어보세요.

 

저는 여기도 반 정도? 봤는데(얼마 남지 않은 시험기간이라 다 풀지는 못했음)

 

여기에 있던 문제가 실제로 몇 개 나왔거든요.

 

 

결론은 이론이든 실무든 많이 풀어보는 것이 합격 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5. 실제 시험

 

시험이 시작되면 문제지와 USB를 나누어줍니다.

 

USB에 수험번호와 이름, 응시한 시험을 적어주고 컴퓨터에 꽂아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됩니다.

 

감독관이 알려주니 너무 긴장하지 않으셔도 돼요.

 

답을 입력하고 저장을 한 다음, 시험이 끝나면 USB를 제출하면 됩니다.

 

이론 답도 프로그램에 입력해야 하니 미리 at 홈페이지에서 실제 기출을 다운로드하여 연습해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6. 시험 팁

 

시험 시간은 60분입니다.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풀어야 하지만, 시간이 모자란 경우도 있겠죠?

 

그러니 배점이 높은 실무 문제부터 먼저 풀어야 합니다.

 

실무 문제만 다 풀어도 합격에 가까워지니까요.

 

시험을 칠 때 문제에 표시를 하면서 풀면 좋아요.

 

저는 성격이 급해서 자잘한 실수로 점수를 깎아먹는 타입이었기 때문에, 실제 시험에선 자주 실수하는 부분을 체크해가면서 풀었습니다.

 

 

거래처 부분에 표시한 것이 보이시죠. 제가 거래처 입력을 자주 까먹어서 이렇게 표시해가면서 했어요.

 

다행히 이렇게 풀어서 실수는 줄였습니다.

 

표시를 하면서 문제를 읽으니 긴장해서 할 실수도 많이 예방한 것 같아요.^^

 

 

 

7. 가답안 발표시간

 

가답안은 시험 당일 오후 8시에 AT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답안이 빠르게 올라와서 결과 예측이 쉬웠어요.

 

 

 

8. 부분점수

 

AT 시험 결과를 보면서 제일 긴장되었던 부분이 부분점수였습니다.

 

특히 자잘한 실수를 해서 점수를 날려먹게 될까 봐 얼마나 조마조마했던지..ㅠ

 

다행히 AT 시험은 부분점수가 있어서 좀 마음을 놓게 되더라고요.

 

분개만 맞다면 거래처 입력, 분개 유형 등의 실수가 있더라도 부분점수가 인정되니 너무 걱정 마세요.

 

그래도 기왕이면 꼼꼼히 확인해보는 게 좋겠죠? 

 

시험 칠 때 중요 부분 표시하는 거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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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상태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회계를 시작했지만

 

한 달 동안 열심히 공부한 결과가 합격이어서 기쁩니다.

 

시험이 2달 간격으로 있기 때문에 떨어지면 오래 기다려야 하니 여러분도 미리 준비해서 좋은 소식받길 바랍니다.

 

FAT 시험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이전 글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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